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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스스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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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스스로 공부법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특급 교과서 활용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12
오지영 지음 | 서사원 | 2021년 01월 | 316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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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지음/서사원/2021년 1월/316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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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아이가 ‘공부는 재미있어!’라고 느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공부 주도권’을 획득하려면

초1부터 부모에게서 ‘공부 독립’부터 이루어야 한다!

 

코로나19가 세상 모든 것을 예전과 달라지게 만든 2020년이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학습 결손이 점점 더 심해졌는데, 특히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의 성적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아이들이 있다. 바로 팬데믹 상황에도 오히려 성적이 오른, 대부분이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을 잘 형성한 아이들이다. 이들이 평소 잘 형성해둔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이 비대면 온라인 원격 수업이라는 달라진 환경에서 제대로 강점을 발휘하였기에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잘 잡아 성적 향상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필자 오지영 선생님은 현역 수능 6등급에 맞춘 지방대에 입학했지만 자퇴했다. 1년간 독학으로 다음 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아 교육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 후 독학으로 쌓은 스스로 공부 비법을 발휘해 초등 임용 고시에도 한 번에 붙었다. 현재 11년 차 베테랑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그동안 체득한 다양한 스스로 공부 방법 10가지를 집에서도 교과서와 교육 지도서를 보며 참고할 수 있도록 부록과 함께 이 책 『초등 스스로 교육법』에서 상세히 소개했다. 이는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를 지도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에게는 공부 동기부여와 초등 교과 지도서를 통한 적절한 공부 피드백을 주는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공부 자신감을 심어주고 공부 뒷심을 길러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자기 주도 공부법을 익히려는 아이에게는 스스로 목표한 꿈을 이루게 하는 평생 가는 최고의 습관이 되어 줄 것이다.

 

■ 저자 오지영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11년 차 베테랑 초등학교 교사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5 초등 수업 연구대회]에서 등급 표창을 받았고 [2018 제37회 스승의 날 유공자 표창]에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고등학교 학년까지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으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꿈이 생겨 공부에 관한 목표가 생겼다. 현역 고3 수능에서 6등급을 맞아 그 꿈을 포기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독학으로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한 후 다음 해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았다. 그 덕분에 장학금을 받고 교육대학교에 입학했다. 그 후 독학으로 쌓은 공부 비법을 발휘해 초등 임용고시도 한 번에 붙었다.

 

필자는 11년 동안 모든 학년의 초등학생 담임을 맡으며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만났다. 그때마다 필자가 터득한 ‘스스로 공부법’을 반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시대로 바뀌면서 이제는 가정에서도 교과서를 활용해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또한, 어떤 환경에서든 초등학생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다. 그만큼 초등학생의 스스로 공부법은 더욱 절실해졌다.

 

대학교 자퇴 후 스스로 터득한 공부법 및 11년 차 교사 노하우를 살려 이 책 『초등 스스로 공부법』을 집필하였다. 교과서흐름을 제대로 모르거나 가정에서 교과서를 잘 사용하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현재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거나 곧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면 이 책을 통해 학부모로서 초등학생 내 자녀에게 올바른 공부법 및 다양한 학습 전략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혼자 공부의 힘』 등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kgokgokgo

네이버 오디오클립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213

유튜브 혼공 지영쌤

 

■ 차례

프롤로그 | 코로나19가 안겨준 ‘스스로 공부’의 기회

 

1장 | 초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이유

ㆍ공부 습관은 초등학생 때 형성해야 한다

ㆍ모든 배움은 자기 주도 공부에서 출발한다

ㆍ스스로 하는 것만이 진짜 공부다

ㆍ초등학생 때 만든 공부 습관 평생 간다

ㆍ공부하는 즐거움은 초등학생 때부터 알아야 한다

ㆍ초등학생부터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다

ㆍ스스로 학습이 곧 공부 자신감이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2장 | 초등학생이 스스로 공부가 어려운 이유

ㆍ자기 주도 공부법을 모르면 스스로 학습이 힘들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아이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ㆍ나는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준 부모일까?

ㆍ공부는 부모와 일찍 독립할수록 좋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부모의 조급함이 아이의 공부를 방해한다

ㆍ아이만의 학습 속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ㆍ초등학생에게 부모의 공부 동기부여는 중요하다

ㆍ부모의 지나친 공부 잔소리는 독이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3장 | 초등학교 6년 동안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을 들이는 방법

ㆍ책 한 권으로도 자기 주도 공부법을 익힐 수 있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모든 공부의 기초인 어휘를 먼저 다져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공부법을 익혀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공부와 연결하면 좋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원격수업 학습에 필요한 집중력 길러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교과 공부보다 중요한 자이가르닉 공부법을 익혀아 한다

ㆍ아웃풋(Output)을 통해 자신의 공부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공책 정리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4장 | 초등학교 1학년부터 스스로 해내는 자기 주도 공부 전략

ㆍ계획하고 실천하게 하는 플래너 활용법을 익혀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가정에서 교과서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매일 10분 복습이면 충분하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문제집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ㆍ초등 교과 과목별 학습 전략은 따로 있다(국어/사회/수학/영어/과학/체육/음악/도덕/미술)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ㆍ‘반복 읽기’와 ‘백지 공부’ 활용법을 익혀야 한다

│부록│좀 더 알아볼까요?

 

5장 | 자기 주도 공부가 내 아이의 공부 미래

ㆍ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은 자기 주도 공부다

ㆍ스스로 공부가 아이의 미래를 만든다

ㆍ공부 과정을 즐기면 결과는 따라온다

ㆍ스스로 익힌 공부만이 온전히 내 것이 된다

ㆍ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자기 주도 공부법이다

ㆍ자기 주도 공부가 아이를 성장하게 된다

 

에필로그 | 스스로 하는 공부만이 진짜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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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지음/서사원/2021년 1월/316쪽/16,000원


초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이유

공부 습관은 초등학생 때 형성해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것 같다. 초등학생이 되자마자 방과 후 각종 학원을 도느라 귀가 시간은 밤 9시가 훌쩍 넘고, 중학생부터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대학 입시 막판 스퍼트인 고등학생이 되면 대부분 학생이 의자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낸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모두 의자에 앉아 있지만,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을 다양하다. 하루 13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13이라는 숫자만 떠올려도 치를 떠는 학생도 있다.

 

또 분명 똑같은 교과서에 똑같은 지문의 문제를 풀어도 어떤 학생은 유독 쉽게 해결하는 듯하고, 어떤 학생은 문제 자체를 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학생은 문제를 보자마자 포기해버린다. 분명 ‘대학 입시’라는 목표는 같지만, 무엇이 이렇게 아이들의 공부 태도가 차이 나도록 바꾸어 놓았을까?

 

바로 초등학생 때부터 형성된 아이들의 공부 습관 때문이다. 아이는 태어나 유아기, 아동기를 거친 후 자연스럽게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3월 2일 입학식을 한 후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들은 생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같은 교실에서 4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모든 아이가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듯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학습 태도는 점점 변해간다. 40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며 공부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40분 동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며 수업과 학습 자체를 불편해하는 아이도 있다.

 

이렇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형성되는 아이의 공부 습관은 곧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는 공부의 연장선이 된다. 그래서 학습 습관을 잘 형성한 아이는 공부를 즐기는 아이가 된다. 결국 공부를 즐기는 아이는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그만큼 공부를 자기 힘으로 이끄는 사람이 된다.

 

공부를 자기 힘으로 이끄는 ‘자기 주도 학습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면 ‘공부 결정권’은 되도록 아이에게 맡겨야 한다. 초등학교 시기는 주입식 교육을 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부닥칠 엄청난 공부량을 아이 자신의 힘으로 잘 견뎌낼 힘을 길러주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기이다. 우리는 운동하거나 시합에 나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철저하게 한 후 본 운동을 한다. 준비 운동 없이 바로 본 운동을 시작하면 몸이 아직 경직되어 있어 쉽게 다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자기 주도공부 습관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천 번의 넘어짐을 통해 제대로 걷는 법을 터득했듯이, 아이의 공부 또한 천 번 이상의 실패와 좌절을 경험해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는 더 나은 공부법과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스스로 짤 수 있다.

 

아이가 공부할 때 가장 건강한 공부 실패와 좌절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이렇게도 공부해보고 저렇게도 공부해보면서 아이는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깨우친 점은 오롯하게 아이만의 것이 된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높아질수록 아이 역시 공부를 즐기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6년 동안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을 들이는 방법

책 한 권으로도 자기 주도 공부법을 익힐 수 있다

3월 초 새 학기가 되어 새로운 학년의 담임을 맡게 되면 나는 항상 우리 반 아이들에게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한다. 그럼 아이들은 십중팔구 이렇게 대답한다.

 

“교과서랑 문제집이요.”

“학원이랑 학습지요.”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가장 필요한 것은 ‘책’이라고 알려준다. 어떤 책이든 상관없다. 책 한 권이면 아이는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문제집과 학원이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아직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책 한 권을 활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책 한 권만 있어도 아이들은 다양한 공책 정리 방법을 알 수 있다. 글을 읽으며 중심 문장을 찾는 방법도 익힐 수 있다. 책 한 권을 꾸준히 읽는 연습을 통해 집중력까지 기를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자기 주도 공부 습관이 형성된 후 아이의 공부 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 바로 문제집과 학원, 학습지이다. 공부의 기본은 먼저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깨닫지 못하면 공부하는 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초등학교 6년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습득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는 많은 양의 문제집을 플기보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중학생, 특히 고등학생이 되면 하루 중 대부분 시간에 문제집을 푸는 공부를 해야한다. 즉, 어차피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집을 풀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니 굳이 초등학생 때부터 내 아이에게 많은 양의 문제집을 사줄 필요가 없다.

 

책을 읽을 때는 미리 한 달 계획표를 세운다. 한 달 동안 어떤 책을 읽을지 스스로 고르는 훈련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훈련은 앞으로 해야 할 ‘공부 계획표 세우기’를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한 달 동안 읽을 책을 미리 고르고 날짜와 함께 읽을 책의 제목을 적어놓는 일이 습관이 되었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하는 게 바로 공부 계획표를 만드는 과정이다.”라고 자연스럽게 설명하면 된다. 책으로 시작한 계획표가 나중에는 공부할 과목, 공부할 내용 등으로 뻗어 나갈 수 있다고 말이다.

 

또한 책 한 권을 잘 활용하면 아이는 발췌독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는 독서법)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발췌독은 자기 주도 공부 방법을 익힐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고등학생이 되면 접하게 될 언어 영역은 아이들이 중요한 문장과 문제 풀이에 알맞은 내용을 발췌독해야만 문제를 잘 풀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핵심 주제를 정한 후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책을 대충 읽지 않고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위인전을 읽을 때는 항상 아이에게 같은 책을 최소 5번 정도 읽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읽도록 지도하지 않고 읽을 때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한 후 그 주제에 맞는 내용만 찾도록 한다. 예를 들어, 위인전 『장영실』을 읽고 있다면 처음에는 장영실의 가족과 신분 등만 아이가 찾도록 지도한다.

 

그럼 아이는 가족과 신분이 나오는 내용을 찾으려고 꼼꼼하게 책을 읽게 된다. 대충 읽으면 놓칠 수 있으니 집중해서 읽으며 주제가 잘 나온 문장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내용을 찾았으면 아이에게 공책에 정리하도록 지도하면 된다.

 

두 번째, 세 번째로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미리 아이가 찾아야 하는 주제를 정하면 아이는 다시 책을 또 읽으며 그 주제와 관련된 문장을 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내용을 공책에 정리한다. 다섯

번 정도 충분히 읽고 난 후에는 아이가 지금까지 찾은 내용을 주제망 정리를 통해 한 번에 정리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할수록 아이는 스스로 발췌독하는 방법과 공책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요약 정리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이런 습관들이 초등학생인 내 아이가 자기 주도 공부 방법을 익히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

 

아이가 문제를 풀 때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답을 구하려면 그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야 한다. 즉, 그 문제의 주제를 명확하게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는 아이에게 책을 읽을 때마다 주제를 정해 해당 문장을 찾도록 지도한다. 주제를 잘 찾을수록 아이는 문제를 풀 때 그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힘이 생긴다. 문제집을 다양하게 풀면서 아이가 잘 풀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가 문제를 풀 때 그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공부 방법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요약 정리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책 한 권을 여러 번 읽으면서 공책에 따로 정리하고 공책에 정리했던 내용을 토대로 주제망 정리까지 마치면 아이는 다시 책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주제망 안에 책을 요약한 내용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제망으로 요약하여 정리하고 나면 아이는 공부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마다 따로 교과서를 살펴보지 않고도 주제망으로 정리했던 내용을 다시 꺼내 복습하면 된다. 그리고 주제망으로 정리했던 내용을 1주일에 최소 1번씩 부모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는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 아웃풋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정리했던 내용을 누군가에게 말하면서 다시 복습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때 가장 중요한 습관은 똑같은 책을 여러 번 읽기, 발췌독하기, 중요한 내용 스스로 정리하기, 요약 정리하는 습관 기르기, 복습하기, 누군가에게 설명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등이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가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의 습관으로 형성되어야만 아이는 이어질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 기본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스스로 공부하기를 꾸준히 해낼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있어야만 인내심 있게 공부해 나갈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아이에게 더 좋은 문제집을 풀게 하거나 더 나은 학원에 보내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문제집과 학원 등으로 사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치지 않는다면 그 무엇이든 아무 쓸모가 없다. 초등학교 6년은 아이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꾸준히 일깨워주는 시기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그러므로 더 나은 문제집을 찾기 전에 집에 있는 책 한 권을 꺼내 아이가 자기 주도 공부 방법을 익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공부법을 익혀야 한다

“선생님, 국어 교과서 42쪽 질문 3개 다 해결했어요. 이제 뭐 하고 있으면 돼요? 그냥 기다려요?”

 

교직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이들의 이런 질문이 항상 당황스러웠다. 한 반에 30명의 아이가 앉아 있다면 아이마다 학습 수준, 학습 속도가 제각각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줄 때 어느 정도가 적당한 시간인지를 찾지 못해 늘 애를 먹었다.

 

어떤 아이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해결했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10분을 주어도 끝내 해결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이미 문제를 해결한 아이에게는 5분 정도 자투리 시간이 생긴다. 수업 시간마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최소 5분이라는 자투리 시간이 생길 때 6교시까지 수업하는 날이면 그들에게는 최소 30분이라는 자투리 시간이 생긴다.

 

자투리 시간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그 30분이 한 주간 쌓이면 150분이 생긴다. 이런 자투리 시간을 “다른 친구들이 다 끝낼 때까지 그냥 앉아있어.”라고 말해 흘려보낸다면 그 아이들은 황금 같은 150분을 그냥 날려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그 5분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

 

과거 나는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수능을 보기 위해 독학한 경험이 있다. 당시 6등급이었던 내 성적을 독학을 통해 1등급까지 끌어 올렸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투리 시간을 완벽하게 잘 활용한 덕분이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면 가정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반드시 알려주어야만 한다. 오늘 내가 사용한 24시간은 내일이면 과거가 된다. 그리고 어제 쓰지 못한 시간

다시 사용하고 싶어도 절대 사용할 수 없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 미래가 달라진다. 자투리 시간까지 잘 활용하는 아이는 배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중·고등학교 때에도 현명하게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버리는 시간 없이 완벽하게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24시간을 지루하게 보낸다. 24시간이 너무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 허무하게 날려 버리기도 한다.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현명하게 공부하려면 시간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러니 초등학생 때부터 ‘일의 우선순위 일기 쓰기’를 아이의 긍정적인 습관으로 만들면 좋다.

 

일기는 하루를 반성하는 수단으로도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동시에 내 시간을 완벽하게 관리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반 아이들에게 일의 우선순위 일기 쓰기를 습관화할 수 있게끔 지도한다.

 

일의 우선순위 일기 쓰기를 하는 방법은 매일 그다음 날 나에게 중요한 일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다. 1번은 내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2번은 1번보다는 덜 중요하지만 역시 내 일 꼭해야 할 일 중 하나이다. 이런 식으로 일의 순서를 정하는 일기를 쓰면 아이는 그다음 날 24시간을 보낼 때 일기장에 쓴 내용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예를 들어, 일의 우선순위 일기 쓰기 1번에 ‘하루에 독서 30분하기’를 적었다면 그 아이는 자투리 시간마다 읽을 책을 꺼내 다른 친구들이 과제를 해결할 때까지 책을 읽으면 된다. 아이에게 오늘 수업 중 자투리 시간이 30분 정도 생겼다면 이런 식으로 아이는 수업 시간을 활용 해 일의 우선순위 일기 쓰기 1번 목표를 완수할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공부와 연결하면 좋다

한국의 교육 특성상 학생 신분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이다. 초등학교 교육 기간은 6년으로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신기하게도 어떤 배움이든 초등학생 때 배운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능숙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때 첫 경험을 어떻게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의 경험을 다양한 학습과 연결 짓는다면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그 경험과 공부 한 내용을 결코 잊지 못한다. 배움과 경험이 곧 아이의 배경 지식이라는 재산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의 첫 경험을 학습과 연결 짓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는 배움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 특히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경험을 학습과 연결지을 때 아이는 더 적극적으로 배움에 임한다. 그리고 더 적극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는 곧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그 전에 자전거 타는 요령 등을 자전거와 관련된 책으로 읽어 충분히 간접경험 한 다음 아이가 직접 자전거를 타는 경험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자전거 학습’이 바로 ‘자전거 타기’라는 첫 경험과 연결된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아이의 머릿속에는 책으로 배운 자전거 경험과 직접 타면서 배운 자전거 경험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된다. 생각만큼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균형을 잘 잡게 되었다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생각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자전거를 타게 된다.

 

겉으로는 아이가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자전거’와 관련하여 이미 익히고 습득한 지식을 자전거를 타는 내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자전거를 배운 아이와 단순히 몸으로만 자전거를 경험한 아이의 ‘자전거 배경지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초등학생 아이의 경험을 학습과 연결 짓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교과서 내용이다. 특히 현재 아이 학년의 모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부모는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교과를 보면서 교과서에 나왔던 내용만큼은 아이가 경험할 수 있게끔 도와 주어야한다.

 

‘이미 학교에서 배웠으니까 그걸로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학교에서는 아이가 ‘배움’으로 학습했다면 가정에서는 그 배움을 아이가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 할 수 있게 경험과 연결지어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직접 경험한다면 배움과 경험 모두 온전히 아이만의 지식이 된다. 그래서 교사들 또한 체험 학습 장소를 지정하기 전에 그해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살펴본 후 교과서에 나온 내용과 관련된 장소를 체험 학습 장소로 정하고 있다. 먼저 간접 경험 한 후 직접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는 책에서 봤던 모습과 실제로 체험하며 보는 것들을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책 정리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 모두 머릿속에 그대로 저장되면 좋겠지만, 인간의 능력은 그렇게까지 타고 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정리한다.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나 잊어먹으면 안 되는 내용 등을 정리한다. 그래서 기억이 나지 않을 때마다 우리는 예전에 정리했던 내용을 다시 보면서 기억을 되뇐다.

 

자기 주도 공부의 가장 기본은 정리하는 습관이다. 배운 내용이 무엇이든 정리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자리에 앉아 2시간, 3시간을 공부했다고 해도 그날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면 어느새 그 내용은 신기루처럼 이미 기억에서 흩어져 버리고 만다.

 

 그래서 무엇이든 정리하고 메모해야한다. 특히 초등학생 때부터 공책 정리하는 방법을 꾸준히 익혀야한다. 초등학교 6년 동안 공책 정리하는 방법을 꾸준히 익히면 이는 아이의 긍정적인 공부 습관이 된다. 그 습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이 스스로 공책 정리하는 법을 깨우치고 익힌다면 그만큼 아이는 새롭게 알게 된 공부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 생긴다. 즉, 이것저것 배워 어질러진 머릿속 정보들을 스스로 정리하는 긍정적 인 습관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의 이런 습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반드시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가 아이가 이런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어야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공책 정리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 후 교사가 처음으로 아이들의 알림장을 적을 때 교사는 알림장에 적어야 할 내용을 그대로 프린트해 아이들 알림장에 붙여 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교사가 붙여 준 알림장 내용을 보며 알림장은 어떤 식으로 정리하는지 점점 익히게 된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눈으로 익힌 것 같으면 40분간 시간을 주고 아이들이 직접 알림장을 적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40분이라는 시간을 주는 이유는 아이가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쓰면서 연필을 쥘 때의 느낌, 그리고 공책의 칸 안에 글씨를 또박 또박 쓰는 법 등을 스스로 충분히 익힐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알림장을 시작으로 ‘공책’자체를 충분히 시각화했다면 그다음에는 아이가 그날그날 배운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는 방법을 천천히 알려주면 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때는 학교에서 배우는 한글 흐름 순으로 공책 정리하는 방법을 지도해야한다.

 

그 후 아이가 학교에서 문장을 충분히 익혔고 낱말 공책 정리 하는 습관도 생겼다면, 이때부터는 바로 교과서 문장 따라 쓰기를 해 보면 된다. 교과서 문장 그대로 따라 쓰기를 하는 이유는 문장으로 쓰는 법을 알려주되, 아이에게는 공책 정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학교에서 그날그날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부모와 함께 찾고, 그 문장을 그대로 따라 쓰면 된다.

 

이렇게 교과서 문장 그대로 따라 쓰기를 통해 공책 정리하는 법을 배웠다면 다음으로는 구조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구조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역시 아이가 이미 공책 정리했던 내용을 보면서 지도하면 된다.

 

이미 교과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장을 그대로 따라 쓰는 연습을 했으니 이번에는 따라 쓰기 했던 문장을 보며 중요한 낱말만 찾아 동그라미 쳐보는 연습을 해본다. 그래서 학기가 끝날 때마다 동그라미 쳤던 낱말들만 주제망처럼 정리해 구조화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낱말 정리하기→교과서 문장 그대로 따라 써보기→구조화해보기’의 절차대로 공책 정리 방법을 초등학생일 때 충분히 알려주면 아이는 교과서 공부를 대충 하지 않게 된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는 미리 그날 공책에 정리할 중요한 내용을 찾으면서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문장을 따라 적으면서 나중에 하게 될 공책 구조화를 위해 미리 중요한 낱말을 찾아 동그라미 치는 긍정적인 습관도 생긴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긍정적인 습관을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바르게 형성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빛을 발휘하게 된다. 두껍디두꺼운 고등학교 교과서를 볼 때도 아이는 중요한 문장을 잘 찾을 수 있고 그 중요한 문장 속에서 가장 핵심인 낱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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