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산업이 한국에서 엑스원 컴퍼니(ExOne Company)(나스닥: XONE)의 산업용 솔루션을 판매하는 공식 채널 파트너가 됐다고 엑스원이 22일 발표했다.
엑스원은 바인더 제팅(binder jetting) 기술을 사용하는 산업용 모래·금속 3D 프린터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이다.
벤 룽(Ben Leung) 엑스원 아시아 부사장은 “복잡한 주물을 위한 사형 중자(sand core)와 금형 제작 잠재력이 막대하며 ABC산업이 우리 유통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ABC의 주물공장 경험은 엑스원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모래 바인더 제팅 솔루션을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는 데 따른 수많은 이점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H 리 ABC산업 부대표는 “엑스원과 손잡고 전통적인 주물 공정에 첨단 기술을 도입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원 3D 프린터 사업이 우리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고도로 복잡한 초박형 구조를 필요로 하는 현대적 주조작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원이 특허를 보유한 바인더 제트 3D 프린팅 공정은 파우더형 재료(금속, 모래, 세라믹 등)를 초고속으로 고밀도 기능성 정밀 부품이나 절삭 도구로 출력해 낸다. 산업용 프린트헤드는 바인더를 분말 입자 베드에 선택적으로 증착해 종이 인쇄와 마찬가지로 한 번에 하나의 얇은 층을 만들어 단단한 부품을 제작한다. 모래 3D 프린팅은 수주~수개월이 소요되던 시간을 불과 수일로 단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재료 재활용성이 높고 폐기물이 적으며 금형 품질 향상을 통해 스크랩(scrap)을 줄이고 부품 통합 및 경량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주조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생산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JH 리 부대표는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업계 티어원(tier-one) 공급업체는 전기차를 겨냥해 연비 향상에 필요한 내구성을 갖춘 가볍고 얇은 벽형 설계 개발을 목표로 주조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모델 개발 기간이 제한돼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반복이 필수적이며 바로 이 지점에서 엑스원이 업계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인더 제트 기술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엑스원의 오랜 경험과 최신 기술은 우리 고객사가 향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스원은 바인더 제팅 공정을 위해 20종 이상의 금속, 세라믹, 복합재료를 검증했다. 실리카 주조 모래, 세라비즈(Cerabeads®) 등 다양한 모래 재료는 철 및 비철 사형주물(sandcasting) 공정 모두를 위한 무기 바인더(inorganic binder)를 포함해 여러 바인더와 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