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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감성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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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감성글쓰기

김진향 지음 | 리치케이북스 | 2020년 08월 | 248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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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지음/리치케이북스/2020년 8월/248쪽/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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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방송 작가인 오영미씨는 “글을 읽어갈수록 맛집에 온 느낌이랄까? 맛이 있었고, 손이 가는 구절이 가득한, 또 먹고 싶은 마음으로 필요한 내용만 가득했다. 이 책이야말로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줄 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쉽게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에 대한 감성적인 글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적절하게 나열한 이 책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김진향 작가가 본인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군더더기 없이 상세히 나열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말투와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수면 상태에 떠오르는 글들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지금 이 시간, 어떤 상황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문화예술단체 해랑이랑 대표 이해랑씨는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소재를 찾기도 어렵지만, 나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리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듬어 내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진향 작가의 감성 글쓰기는 이러한 글쓰기의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그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면서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녀의 글은 단지 글을 쓰는 테크닉만을 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내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한 시각과 무게감 있는 가치관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감성 글쓰기는 잘 쓰는 글은 무엇인가를 넘어 삶에 대한 소중함, 자기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코로나로 일상이 잠시 흐트러진 요즘, 마음을 쉴 수 있는, 그리고 글쓰기와 삶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김진향 작가의 감성 글쓰기였다. -해랑”고 전했다.

 

■ 저자 김진향

있는 그대로 느끼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주체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글쓰기에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감성 글쓰기를 하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차례

글머리에

Ⅰ. 글은 나 자신

 

- 숨겨진 재능이었을까?

- ‘사람’이 있기에 글을 쓴다

- 경험하고 노력해서 얻어낸 삶의 이야기

- 마치 근육을 키우듯

- 일상에서의 소소한 발견

- 세상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다

- 글로 살아내다

 

Ⅱ.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 글은 품격이며 우아함이다

- 글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 렘(REM)수면 때 떠오르는 문장을 기억하자

- 세상을 바꾸는 글의 힘

- 순간을 오롯이 나로서, 감정의 주인 되기

- 솔직하게 꾸밈없이

 

Ⅲ. 글을 통해 확장되는 나

 

- 관찰하는 자아

- ‘경험’을 기록하라.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다

- 꾸준함이 삶의 영역을 확장한다.

- 이롭게 하는 글쓰기

- 있는 그대로의 나

- 의지력 좋은 시간대에 창조적 일을 하라

- 시간의 지배자가 되라

 

Ⅳ. 더 아름답고, 쓸모 있는 글이 되기 위해

 

- 모든 삶의 기본은 ‘정리’에서 시작된다

- 좋은 에너지로 글을 쓴다는 것

- 에너지 유지하기 (회복탄력성)

- 에너지뱀파이어 차단하기

- 시간의 흐름을 따르기

- 결이 좋은 단어의 선정

- 아름다움 안에 머물라

 

Ⅴ. 글은 나와의 대화

 

- 고독은 가치 있는 삶의 시간이다

- 내면의 아이 꺼내기

- 불편하다면 그대로 멈추라

- 오직 나만 보는 글쓰기 (주제 일기)

- 내가 쓴 글을 사랑하기 위해

- 짧고 명료한 글이 주는 아름다움

 

Ⅵ. 자유로움 안에 유영하라

 

- 자유로움이 주는 영감

- 대화 형식으로 이끌어내기

- 편지 쓰기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 표현하는 방법을 어떻게 익힐 것인가?

- 글의 소재, 즐거운 것을 찾아내기

- 글은 삶을 변화하게 한다

- 경험과 정신은 ‘글’이 되어 세상에 새겨진다

 

Ⅶ. 소통과 멈춤 그리고 행복

 

- 소통과 관계 향상을 위해

- 글을 쓰기 위한 휴식

-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만들기

- 멋진 것들을 위한 ‘멈춤’

- 때로는 아무 글이나 마구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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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지음/리치케이북스/2020년 8월/248쪽/18,500원

 

글은 나 자신

‘사람’이 있기에 글을 쓴다

글을 쓰기 전에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기에 글을 쓴다는 점을 늘 기억한다. 상대방이 있기에 정성껏 잘 갖춰서 입어야 하듯, 세상에 내놓는 글도 읽을 사람을 위해 써내야 한다.

 

어떻게 전달할까

늘 생각한다. 생각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떤 표현을 쓰면 좋을까? 어떤 단어를 사용할까? 말할 때도 마찬가지고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이다. 전달력이 좋은 글은 군더더기가 없다. 좋은 표현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생각의 가지를 제거해 나간다.

 

마치 까치밥으로 남겨둔 하나의 주홍빛 홍시처럼 한 문장에 하나의 주제만을 생각하며 쓴다.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진 여러 단어 중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단어를 선택하려고 고심한다.

 

진정성 있는 글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글보다는 직접 경험한 내용이면서 소소하게 얻은 배움을 기록한 글이 더 공감을 이끌어낸다. 일상 속에서 느낀 것을 솔직하게 담아낸 글...

 

사람들은 그런 글을 ‘진정성 있는 글’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이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이야기, 자신의 철학이 담긴 글... 이런 글은 가슴으로 쓰게 된다. 그리고 읽는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스며든다. 마음속에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글의 울림... 그 울림은 공유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다.

 

당신만의 글을 쓰길 바란다. 말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 힘들게 경험해서 얻은 깨달음... 그런 글들이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

 

세상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다

글은 나에게 삶의 의미다

스스로 이겨내고자 용기를 내어 쓴 글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글에 따스한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카페 손님들과 있었던 감사한 일, 일상에서 느낀 사소한 정,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었던 감동적인 일들... 몸과 마음은 힘들었지만 내 글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표현들이 담겨 있었다. 나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글이 쌓여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게 되었다. 사람들은 내가 쓴 글을 읽으며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일부러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렇게 온, 오프라인으로 공감하고 소통했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아 주면서 매출도 자연스레 늘었다. 글을 통해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 그로 인해 삶의 힘든 부분도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글쓰기’를 통해서 힘들고 외롭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글쓰기는 내게 ‘삶’이자 버틸 수 있는 힘이었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글을 쓰며 고독을 즐기게 되었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소통은 쌍방향으로 통해야 한다. 공자는 사람들을 가르칠 때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어렵게 여겨 멀리할까 염려해서였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묻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대화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사람 즉 이해를 잘 시켜주는 사람이다.

 

세상을 바꾸는 글의 힘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콘텐츠 사냥꾼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기기로 자신의 눈과 뇌를 즐겁게 해줄 콘텐츠들을 찾아 나선다. 글, 사진, 영상 등의 힘은 점점 더 강력해졌다.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콘텐츠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담겨 있고 잘 다듬어진 글을 사람의 뇌리에 남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후 의식 속에서 되새김질이 되면서 사람을 천천히 변화시킨다.

 

세상을 바꾸는 펜의 힘

마틴 루터는 “세상을 바꾸려면 펜을 들라. 그리고 써라”라고 외쳤다. 루터는 뛰어난 지적 능력을 소유했고 용기까지 겸비했으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신학자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지적 능력을 글로 표현해낼 줄 아는 뛰어난 문장가였다.

 

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검과 창이 아니다. 뛰어난 문장가들이 남긴 글을 통해서였다. 그리고 그런 글에는 개인과 사회의 공통된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다.

 

이런 글쓰기를 ‘공감 글쓰기’라고 한다. ‘공감 글쓰기’를 위해서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의 소재를 찾고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공감 소재를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나만의 생각과 통찰로 표현하면 된다.

 

“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검과 창이 아니라 펜이었다.”

 

솔직하게 꾸밈없이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

살면서 힘든 것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의 모순들, 상대방을 보면서 느끼는 나의 부족한 모습들...

 

그 부분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그때부터 성장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대로 수용했을 때부터였다. 나의 좋은 모습이든 그렇지 않은 모습이든 받아들이고 나면 모든 것을 글로 풀어낼 수 있다.

 

이제는 가슴이 아팠던 이유와 상황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글로 표현할 수 있다. 아프고 슬펐던 상황 속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나를 이해하고 나니 글로 쓰는 순간 치유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 

 

글을 통해 확장되는 나

있는 그대로의 나

모든 삶은 존엄하다

모든 삶의 이야기는 존엄성을 갖는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글쓰기를 생활화하면 실력이 날로 향상될 것이다.

 

글쓰기와 더불어 읽는 것도 중요하다. 통찰력이 깊어지면 글쓰기의 주제와 내용이 풍성해진다.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콘텐츠가 고갈됨을 느낄 것이다. 꾸준히 책을 읽으면 또 다른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쓸 때 주변에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쌓아놓는다.

 

책을 읽는 나만의 방법

책을 볼 땐 손이 가는 대로 읽는다. 페이지의 앞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는 책장에 책들 중 그날 기분에 따라 끌리는 제목의 책을 고른다. 그리고 마음이 내키는 대로 펼쳐 읽는다. 끝까지 읽으려 하는 태도는 다른 책을 접할 기회도 빼앗아 간다.

 

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다 보니 책 읽는 속도가 나오지 않았고 부담감이 쌓여서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이제는 나만의 책 읽는 스타일을 찾으니 책 읽기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이것을 ‘주도적 책 읽기’라고 한다.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니 하루에 한두 권은 읽을 수 있게 됐다. 몰입해서 읽으면 한 시간에 한 권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내가 추구하는 독서법은 ‘병렬’ 독서법이다. 책의 종류와 무관하게 펼쳐 놓은 뒤 읽고 싶은 문장들을 읽는다. 어떤 날은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어떤 날은 안 들어오기도 한다. 그럴 땐 아무 페이지나 펼친 뒤 눈에 잘 들어오는 문장들을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다양한 책에서 영감을 받다 보니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 글을 쓰다가 머릿속이 멍해질 때에도 책을 읽는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책, 동양 고전 등... 책 읽기는 나에게 창조적인 휴식이다.

 

“천천히 삶을 즐기라.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것이 아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하는 의식까지 놓치게 된다.”

-에디 캔터 

 

더 아름답고, 쓸모 있는 글이 되기 위해

좋은 에너지로 글을 쓴다는 것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의 글은 그 에너지가 읽는 이에게도 전달된다. 따라서 글을 쓰기 전 내가 어떤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면 그대로 멈춘다. 잠을 자고 음식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한다. 잠을 자면 에너지가 정화된다. 음식의 컬러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 재료들을 하나하나 의식하며 식사를 한다.

 

좋지 않은 에너지로는 글을 쓸 수 없다. 독자에게 나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좋지 않은 에너지가 있을 때에는 단어의 선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에너지로 글을 쓴다는 것은 하얀 도화지에 아무 생각 없이 휘갈기듯 낙서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독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르기

내가 추구하는 글쓰기는 ‘있는 그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쓰는 것’이다. 주로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글쓰기를 가장 쉬운 글쓰기라고 말한다.

 

시간순으로 작성된 글은 누가 보더라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시간의 순서를 역으로 글을 쓴다. 하지만 나의 삶이나 경험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쓰는 것이 좋다.

 

결이 좋은 단어의 선정

감성 글쓰기를 위해서는 감성적인 단어를 많이 수집해야 한다. 잘 쓴 글은 단어 선정을 잘한 글이다. 품위 있는 단어들을 고르고 나만의 단어를 찾아 글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결이 좋은 단어를 선정했을 때 글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다. 마치 밭에서 불필요한 작물은 솎아내고 영양이 가득한 흙은 더해 주는 작업과 같다. 

 

글은 나와의 대화

불편하면 그대로 멈추라

매 순간 성찰하라

‘성찰’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일’이다. 매 순간 성찰하는 것을 습관화하지 않았다면 기고만장하게 살았을 것이다.

 

하루를 보내고 나만의 공간에서 일기장을 펼친다. 정해놓은 주제에 맞는 하루를 보냈는지 하나씩 생각해본다. 그리고 순서대로 써나간다. 하루라는 시간 속에 다양한 일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했던 환경과 다양한 인연들이 오간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사건이 생기거나 인간관계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상황들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노력한다.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인가?’, ‘왜 이런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나에게 주어진 공부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상황들을 다시 떠올린다.

 

내가 쓴 글을 사랑하기 위해

내가 쓴 글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일까. 내가 작성한 글을 사랑한다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감동적이다.

 

시간 차를 두고 글 점검하기

글을 쓰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다시 읽어본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욱 성장해서 생각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 의식의 전환을 위해 산책 후 글을 점검하고 식사를 하고 점검하기도 한다.

 

글은 어렵지 않게 써야 한다. 나를 나타내는 글이 아닌, 읽는 이를 배려하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읽는 이를 사랑하면 그만큼 쉽게 쓰고 싶어진다. 그리고 쉽게 쓰는 만큼 다양한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짧고 명료한 글이 주는 아름다움

긴 문장의 글을 읽다 보면 어지럽다. 글을 읽고 있는 데 이해하기 쉽지 않다. 글쓰기 강의 때 교육생들에게 글의 문장을 자를 수 있는 만큼 자르라고 말한다. 글쓰기가 처음인 경우 짧게 자르는 것만 잘해도 전달력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자유로움 안에 유영하라

자유로움이 주는 영감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이므로.”

 

글을 쓸 때는 자유로워져야 한다. 자유로움이 주는 영감은 기대 이상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적는 것이 중요하다.

 

잠재의식 속의 것을 꺼내기 위해

잠재의식 속에 묶여져 있던 글쓰기 재능은 편안한 마음을 가졌을 때 드러난다. 마음이 가는 대로 두면 예기치 못한 데서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온다. 영감은 그렇게 찾아온다..

 

가끔 의식의 전환을 위해 사소한 일들을 한다. 청소, 설거지, 산책, 정리 등을 한다. 그런 행동을 하는 동안 뇌와 의식은 계속해서 생각을 한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답을 찾는다.

 

“훌륭하고 위대한 것은 사소한 일을 하면서 떠오를 때가 많다.”

 

표현하는 방법을 어떻게 익힐 것인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읽지는 않는다. 뒤에서부터 읽기도 하고 페이지를 아무렇게나 펼친 뒤 그 지점부터 읽기도 한다.

 

그리고 한 권만 읽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읽었다가, 또 다른 책을 읽기도 한다. 책상 위에 책을 수북하게 쌓아 놓고 연구하듯 독서를 한다.

 

표현 방법 수집하기

다양한 책을 읽으며 문장과 단어들을 수집한다. 한정된 지식으로는 더 맛깔난 표현을 얻기 힘들다. 이럴 때는 독자를 위해서 가슴에 와닿는 문장과 새로운 표현들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 어떤 표현이 숨어있는지 읽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책들을 수집하듯 모아둔다. 읽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책들은 사둔다. 이사할 때 짐의 대부분이 책이다.

 

책을 읽으며 새롭게 느껴지는 문장과 단어가 보이면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를 친다. 그 옆에는 개인적인 해석과 느낌을 함께 메모한다. 그리고 포스트잇을 붙인다.

 

이런 작업은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놀이’이다. 

 

소통과 멈춤 그리고 행복

멋진 것들을 위한 ‘멈춤’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많다. 때론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잠시 멈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삶의 이유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찬양하기 위해서이다.

 

삶을 진심으로 아낀다면

모든 경험과 삶을 진심으로 아낀다면 글은 저절로 잘 써지게 될 것이다. 글쓰기는 내면의 에너지를 담은 행위이다. 나의 생각과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흡수한 뒤 마음에서 써내는 글이어야 한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 그 선택이 글의 질(質)을 결정한다.

 

생명과 존재 그리고 삶의 이야기는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 내 삶의 이야기는 어떤 시가 될까? 그리고 어떤 글로 아름답게 빛날 수 있을까? 오늘도 나는 그 부분을 생각하며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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