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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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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이프

당당하게, 신나게, 인생 2막을 즐겨라
김찬훈 지음 | 나라아이넷 | 2019년 11월 | 24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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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경고하면서 떠들썩 해도 막상 자신을 둘러보면 내가 무엇이라도 준비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하면 마땅히 대답할 것이 없다.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전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만다. 퇴직하기 전에는 회사 일에만 매달리다 가정으로부터도 친구로부터도 외톨이가 된다. 무엇보다도 자신으로부터 외톨이다. 자기를 어떻게 사랑하고 아껴야 할지를 모른다.

 

“시니어 라이프, 생명 줄을 만들어라”

 

일과 거처(이바쇼), 우선 이것부터 마련하자. 이는 자신을 사회 및 인간과 이어 주는 생명 줄이다. 그 생명 줄은 수입의 크기나 수준의 높낮이로 접근하면 끊어질 수도 있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욕심 없이 여유 갖고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 건강도 교육도 봉사도 레저도 뒤따라 올 수 있다.

 

일, 건강, 교육, 봉사, 레저가 함께 하는 시니어 라이프는 당당하고 아름답다.

 

■ 저자 김찬훈

저자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재학하던 중, 전국 학생운동 지도부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그는 故 박종철 열사의 동아리 선배로서, 그가 숨진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조한경 경위 등과 같은 고문 팀에 의해 조사받은 인물이다.

 

그는 6월 항쟁이 한창이던 때에는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지만 출소 후 전민련, 전국연합 등에서 민주화 투쟁을 계속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아 열사의 추모와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20여 년간 민주화 운동에 몸담아오던 저자가 늦깎이 학생으로 일본을 오가며 보낸 16년간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민주화 운동과 투쟁전선에 나섰던 진짜 386이 일본전문 국제정치박사가 되어 민주개혁과 민족에 대해 고민하며 우리 사회의 개혁과 미래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특허와 법률정보 콘텐츠 사업을 하며 법률정보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일본은 국민이 강한 민주주의 사회이다. 이제 우리도 일본으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고 넘어야 할 것은 넘어야 한다. 과거 일제 침략기의 역사와 기억만으로 일본을 대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 차례

저자 서문_ 이것이 진짜 시니어 라이프이다

제1장 고령화 사회, 일본

제2장 좋은 정년 후. 1: 준비는 45세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3장 좋은 정년 후. 2: 월 5만엔이면 족하다

제4장 좋은 정년 후. 3: 도시형 농장학원 「도요나카 아구리주크」

제5장 좋은 정년 후. 4: 배우는 낙(학습도락)

제6장 자립형 「고령자서비스주택」유이마-루 시리즈 중심으로

제7장 자립형 「고령자서비스주택」대학연계형을 중심으로

제8장 남성간병인의 고충

제9장 유마니튜드, 너무나 인간적인 인지증 케어기법

제10장 지역밀착·세대통합형 간병, 도야마형 데이서비스

제11장 「짓카 가타즈케」, 행복한 노년생활의 출발

제12장 큰 병원 없이도 건강한 노년생활

제13장 청년, 시니어 비즈니스로 시니어를 준비하다

제14장 장보기난민

제15장 돈의 종언 시대, 돈보다 일하는 노후

 

글을 마치며_ 생애활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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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훈 지음/나라아이넷/2019년 11월/240쪽/12,000원


좋은 정년 후 1, 준비는 45세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코이찌방야 카레 회장의 정년 후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유명한 카레 체인점, 코코이치방야 카레 창립자의 정년 후를 소개한다. 바로 무네쓰구 도쿠지씨의 그것이다. 그는 1948년생이니까, 뜻만 있으면 지금까지 경영에 관여하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2년 53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후 그는 NPO법인 「옐로 엔젤」을 만들어 사회복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부와 봉사를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 분야로 넓혀 아이치 현 내 예산이 부족한 학교에 악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유명 아나운서, 작가도 행복한 정년 후 생활 중

결국, 무네쓰구의 예를 보면, 유명인도 정년 후 노년 생활은 이바쇼와 일, 그리고 봉사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은 정년 후」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다. NHK의 유명한 아나운서 우치다 가쓰야스는 1963년생으로, 2016년 퇴직 후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단기 보호시설인 「모미지의 집」에서 하우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모미지의 집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거나 기관지 절개가 필요한 아이, 경관을 삽입해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 아이 등 상당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보호하고 치료하는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가 운영하는 보호소이다.

 

30년 이상 NHK에서 복지 분야의 취재 및 아나운서를 하면서 그 분야에서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그가 노년 인생으로 청년 시절 삶을 집대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급여는 아나운서보다 훨씬 적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매일매일 행복이 넘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

우리의 경우를 보자. 재벌은 물론이고 전직 의사, 변호사, 교수, 관료 등이 정년 후 평생 봉사 활동이나 농촌의 농장, 노동자, 투어가이드, 주차관리, 청소용역, 승려 등으로 살라고 하면 가능할까? 만약 그 일의 가치를 전직의 관점으로 보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우리 주변에는 그렇게 일하며 정년 후를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100세 인생이 펼쳐지고 있는 요즘, 직업 혹은 일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기존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특히 정년 후의 삶에 있어서 그것의 가치는 돈이나 명예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정년 후, 특히 유명인이나 엘리트들의 정년 후 행복을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정년 후 2, 월 5만 엔이면 족하다

월 5만 엔으로도 충분

퇴직금 등을 빼고도 월 5만 엔만 꾸준히 벌 수 있다면 노후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믿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럼 문제는 5만 엔을 어떻게 벌 것인가? 아니 꼭 5만 엔일 필요는 없다. 사람에 따라서 월 1만 엔일 수도 3만 엔일 수도 있다. 또 돈벌이가 월 10만 엔이 넘어버릴 수도 있고 전혀 못 벌 수도 있다.

 

문제는 연속성이다. 수입이 적더라도 가장 지속적인 일이 무엇일까? 바로 1인 기업, 창업이다. 우리가 청년창업에 10여 년 넘게 모든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은 노인 창업으로 복지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창업이 정부 지원에 매달리는 거창한 것이 아니고 또 새로운 직업군이라는 점에서 매우 창의적이다.

 

직장 다니면서 또 다른 직업을 가져야

직장에 다니면서 와인 바나 노인 홈, 그리고 축제장에서 음악을 연주해주고 3천 엔이든 5천 엔이든 버는 것도 직업이다.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정년 후 농업으로 전직이 가능했던 것은 농업 연구와 조사, 실습으로 정년 후를 잘 준비했기 때문이다.

 

「현직의 자신」과 「또 다른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은 일의 대가로서 가치가 있지 벌어들이는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교통비가 됐든 사례비가 됐든 돈은 꼭 받아야 한다.

 

일자리는 돈벌이가 아니라 자기 역사를 기록하는 것

작은 일이라도 미리 준비해 오던 사람은 사회와 연결되지만, 몸담던 직장을 일의 목적지 혹은 끝으로 보는 사람은 아내에게 매달린다.

 

그렇게 되면 정말 무겁고 어두운 부부관계가 이어진다. 노년 후 건강이나 친구 관계보다 힘들어지는 것이 바로 부부관계인데, 그것을 악화시키면 노년의 희망이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시니어의 평생 일은 결국 월 100만 원, 200만 원의 수입을 보장하는 것일 수 없다. 200만 원 수입을 생각하면 자치단체의 청소나 봉사용역 서비스도 어렵고, 퇴직금을 들고 커피숍이나 치킨집에 뛰어들게 된다. 이는「좋은 정년 후」가 결코 아니다.

 

자신이 직장 퇴직 때까지 좋아하던 일 혹은 자기만의 노하우를 살려 1인 기업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은 정년 후」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곧 돈벌이고 건강한 삶의 원천이다. 무엇보다도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자기만의 물건과 노하우로 자기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좋은 정년 후 3, 도시형 농장학원「도요나카 아구리주크」

남성들의 남다른 정년 후

여성들은 PTA(학부모 교사 연합)는 물론이고 부녀회, 바자회, 시정모니터, 배식봉사, 문화강습 등 여러 지역 활동에 참가해 왔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물론, 다닐 곳이 매우 많다.

하지만 정년을 맞이한 남성이 자기 지역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마작살롱, 가라오케, 식당 정도이다. 이웃 사람과 만나더라도 인사 정도 나누는 것에 그친다. 좀 여유가 돼 도서관이나 스포츠클럽에 가도 결국 혼자서 활동한다.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 않은 활동이라 좋은 노후생활은 아니다.

 

정년 후 좋은 생활은 바로 이바쇼를 갖는 것이다. 정년 후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낸다면 그것은 부부싸움으로 연결되거나 우울증으로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매일 나갈 수 있는 거처를 갖고 동시에 작은 일이라도 하는 것이다.

 

동료들과 함께 교류하는 아지트가 바로 일하는 곳

그런데 도심 주택가 한복판에 이바쇼와 일이 함께 이루어지는 도시농장이 만들어진 곳이 있다. 바로 오사카 부 도요나카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요나카 아구리주크』다. 아구리는 애그리컬쳐(agriculture) 즉 농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시의「공동 팜」을 가리킨다.

 

동료들과 함께 교류하는 아지트가 바로 일하는 곳

농사야말로 고령자의 이바쇼와 일자리 역할을 동시에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믿게 돼, 도시 내「이바쇼」로서 살롱 만드는 것을 생각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도시농장」을 추진한 것이다. 우선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남성들도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야채 재배부터 시작했다.

 

20여 명의 주크 생도들이 여름에는 큰 수박이나 오이, 가지, 토마토 등, 또한 겨울에는 잘 생긴 배추, 무 등을 수확할 수 있었다. 물론 브로콜리, 양배추, 조롱박 등은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한 실패도 즐겁게 받아들이며 다음에는 반드시 극복해 나가자고 분발하는 모습이 아주 액티브한 시니어 삶을 느끼게 해준다.

 

농사일과 함께 농업 및 봉사 활동 강의도 개최

이 주크는 2017년 12월 현재, 70명이 활동해 왔다. 도요나카 시 오카마치 내 60세 이상 남성 인구가 115명(여성 174명)인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가 참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농장에서는 약 20여 명이 15종의 채소를 기르면서,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수확까지 함께하고 있다. 함께 키운 채소는 회식이나 배식 봉사로 서로 나누거나, 일부는 농장에서 아침 시장을 열어 판매하며 그 수입은 다음 활동에 충당한다.

 

특이한 점은 이곳이 유니버셜 팜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인지증이나 장애 자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 인지증을 앓고 있는 시니어를 농장에 초대해 실제로 야채를 수확하는 작업을 함께 했는데 자연스럽게 서포트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농장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면서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정년 후 4, 배우는 낙 (학습도락)

시니어 대학생활, 인생도락

시니어 대학생들은 지금까지 회사에 빠져 만날 기회가 없었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그리고 항상 새롭게 생기는 여러 사건들을 접하며, 삶의 역동성까지 맛본다. 특히 책이나 방송으로만 접하던 저자 혹은 유명 정치인의 강의나 그들과의 대화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준다. 뒤늦은 학습은 시니어의 삶에 가져다주는 인생도락인 것이다.

 

학비도 수업도 만만치 않아

요즘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 바로「과목 등 이수생제도」혹은「청강생제도」이다. 이는 정규과목 중 1과목부터 가능한 범위로 이수하는 대학의 유료 공개강좌, 소위 오픈칼리지(Open College)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같은 것이며, 단위(1단위 15시간)를 얻어 학점을 76단위까지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2017년 3월 현재, 전체 87%에 해당하는 658개 대학이 이를 도입하고 있다. 1강좌당 1~3만 엔, 수업은 1~3회 정도이다.

 

대학과 기업의 상생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기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대학은 그것을 통해 줄어드는 학생으로 인한 위기에서 살아나는 길인 것이다. 즉, 40대~60대 일본인들은 「일터에서 대학으로, 대학에서 일터로」이동하는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 대학의 경우 재정난 등 여러 가지 곤란들을 극복하여 지방 재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이야기 해왔지만, 시니어 라이프 준비는 60세 이후 정년 후가 아니다. 45세부터 준비해야 좋은 정년 후를 맞이할 수 있다. 정년 후 제2의 인생에서 함께 가야 할 5가지는 일, 건강, 봉사, 레저, 학습이다. 일과 건강을 위해서도 대학에서의 학습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수인 고령화 시대가 된 것이다. 

 

유마니튜드, 너무나 인간적인 인지증 케어기법

인지증환자에 대한 강제적 케어를 없애야

유마니튜드가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 기법은 「인간다움」을 회복한다는 철학에 기초해 있다. 즉, 「나는 당신을 소중히 생각합니다.」라는 메시지와 같이 케어대상의 인간다움을 계속 존중해 나가며 케어한다는 것이다.

 

간병인은 인지증환자를 케어할 때 무의식적으로 「번거롭고 바쁘니까」,「넘어져 위험하니까」등등의 이유를 대며 환자의 감정을 무시하고 감각이나 근육을 못쓰게 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를 「강제적 케어」라고 하는데, 유마니튜드는 이것을 제로(0)로 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의 인권과 자유를 지켜 인지증환자가 포지티브한 자세로 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이다.

 

4개의 케어기법과 5개의 스텝

유마니튜드 케어기법은 4개의 기둥과 5개의 스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4개의 기둥은 「보다」,「말하다」,「만지다」,「서다」이며, 이를 사용해 5개의 스텝 즉, 「만남의 준비」,「케어의 준비」,「지각의 연결」,「감정의 고정」,「재회의 약속」순으로 케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말하다」에서는 친절하고 따뜻하게 노래하듯이 말을 거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오토(자기) 피드백」이라는 기법이 쓰이고 있다. 이는 자기가 하고 있는 케어 내용을 실황 중계하는 것이다. 가령, 「지금부터 팔을 닦습니다.」,「따뜻한 타월을 갖고 왔습니다.」,「어깨부터 닦습니다.」,「따뜻하게 됐네요.」,「기분이 좋습니까?」라고 말을 계속 걸면서 케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서다」라는 것도 침대에서 계속 누워만 있으려고 하는 인지증환자에게 꼭 필요하다. 40초간 서서 세면하고 이를 닦게 하는 것을 물론 1일 최소 20분 정도 걷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상식적으로도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폐활량을 늘리며 근력의 저하를 막는 것을 도와준다. 인간다움을 유지한다는 것은 바로 환자에게 남아 있는 최소한의 근력이라도 소중히 사용케 한다는 것이다.

 

좀 힘들더라도 유마니튜드 기법으로

유마니튜드는 이러한 치료나 케어가 이제 「제로」를 향해 없어져야 하는 것이란 점을 웅변해준다. 인지증환자의 인간성을 기본으로 치유해 나가는 것은 간병인의 만족도까지 높혀 줘 치료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물론 인지증환자 간병 자체가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어렵다고 바른 길을 피해나가는 것은 인지증 환자나 간병인 모두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어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짓카 가타즈케」, 행복한 노년생활의 출발

짓카 가타즈케는 미루면 손해

짓카는 자신이 태어난 생가, 혹은 부모님이 살아 왔고 살고 계시는 고향집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짓카를 가타즈케(정리, 청소)한다는 일이 현재 일본의 각종 매체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붐을 이루고 있다.

 

짓카 가타즈케는 한마디로 건강할 때 생가의 불필요한 것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정리하게 되면 폐허가 될 경우 「특정 빈집」이 되어 고정자산세가 최대 6배에 이르고 벌금까지 부과된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현금 자산이나 통장, 보험료 등의 정보도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하면 정말 곤란하게 된다. 금고 번호조차 몰라 업자를 부르면 4만 엔 정도 지불해야 한다. 가난한 독거노인으로 알았는데 죽고 나니 집안 금고에 아무도 몰랐던 1억 엔이 발견된 뉴스도 있었다.

 

결국, 우리가 상속을 받기 위해 미리 부모님 재산과 관련된 제반 사정을 정리하는 것과 같이, 부모님 사시는 시골 생가를 정리하는 일이 자신을 아낄 뿐 아니라 돈을 버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식인 본인이 좀 건강하고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생가 정리」를 하는 것이 맞다.

 

생가 정리의 목표는 ‘방 하나는 비운다.’

사단법인 「짓카 가타즈케 정리협회」도 생겨 이 부분에 대한 컨설팅과 강의 그리고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생가 정리 때 쓰레기 처리를 비롯한 관련 전문회사들도 늘고 있고 자치단체도 대응을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짓카 가타즈케의 최대 목표는 생가의 「방 하나를 비운다.」는 구상으로 추진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부부간에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귀중품이나 통장, 보험서류 등도 모두 확보해 정리해둬야 한다. 사진 등은 가족들과 상의해서 최소한의 것만 소형 앨범으로 만들어 두고 필요하면 해당 업자에게 영상화도 부탁할 수 있다. 이것이 나중에 침대 위에서 간병을 받아야 할 때의 부모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된다.

 

노인들의 좋은 정년 후는 축소형 노후생활

머지않아 일본도 일본에서 가장 가난한 노인들이 될 단카이주니어 세대(1971~74년생, 260만 명)가 정년을 맞이한다. 그들은 정년 후, 자그마한 일자리를 가지고 이바쇼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하지만 정년 전 건강할 때 생가를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한 자산 운용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개인이나 자치단체나 노령화 사회에서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때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제한된 자원을 집중시키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늘어만 가는 농촌의 폐가나 빈집을 바라보며, 이후 노인이 될 중년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 정리」를 한 번쯤 생각해 볼 시점인 것 같다. 

 

큰 병원 없이도 건강한 노년생활

예방의료 · 방문진료가 필요

우리가 노년의 삶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큰 병원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라고 한다.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골든타임, 그것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큰 병원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본질은 바로 어떻게 살며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본다. 「평온하고 고통 받지 않는 죽음~」

 

그렇다면 큰 병원이 없어도 대안은 있는가? 바로 「예방의료 · 방문진료」이다. 이는 환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방문해서 예방하고 진료하고 간호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온 테마이다. 그럼에도 생활 속에서 체현되고 있지 않으니 큰 병원, 그것도 대학병원과 같은 시설에 의존하는 것이다.

 

고령자 희망을 우선하는 재택의료

집에서 제대로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지팡이 등에 의존하는 노인의 경우 화장시렝 가는 시간 내에도 의료진이 방문할 수 있으므로, 방문진료는 굉장히 효율적이다. 폐렴 백신 접종과 구강 케어와 같은 진료에서도 재택의료나 개호시설에 있는 고령자를 상대로 방문진료를 실시한다. 그 결과 폐렴 발생자가 인근 시는 21명인데 비해 유바리 시는 2명에 그쳤다.

 

유바리 시가 「재택의료 · 방문진료」라는 환자 중심의 지역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다. 우선, 환자 중심의 철학을 가진 의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이다. 유바리 시립종합병원 센터장이었던 무라카미 도모히코와 그를 이은 모리타 히로유키 등이 그들이다.

 

재택의료를 가능케 하는 노인들간 인연

하지만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주민들간의 네트워크이다. 특히 인지증환자의 경우 주민들간의 끈끈히 맺어진 인연이 삶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의사 모리타 히로유키는 바로 이것을 「기즈나 저축」이라고 말한다.

 

또한 기즈나 덕분에 100세가 훨씬 넘은 인지증 할머니가 혼자서 건강히 살고 있다. 인지증의 경우 대부분 최근 기억을 잊어버리고 오래된 기억은 간직하고 있다. 비록 여러 지역에서 탄광업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지만, 끈끈한 인간관계가 오랜 세월 잘 구축돼있다. 따라서 인지증환자도 최근의 것을 잊어버려도 생활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노년의 온화하고 멋진 죽음

이제 우리는, 노년생활이 깊어지고 병색이 짙어질수록 큰 병원만을 찾는 것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평균수명을 단축 시켰던 과거의 폐렴, 위암, 결핵 등은 이제 백신이나 항생제의 발달로 많이 없어졌다. 오히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허리와 다리, 심장, 인지증 등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암에 걸렸더라도 수술 후에는 병원에 마냥 누워 있을 수 없다.

 

지역에서 고령자와 친구,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재택 의료체계가 갖추어지면, 큰 병원 없이도 건강하게 건강하게 노년을 즐기며, 온화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큰 병원 없이도 건강하게 사는 법, 「유바리 모델」에서 배우자~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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