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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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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

회사 문을 나서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서성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02월 | 216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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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현 지음/바이북스/2022년 02월/21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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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인생을 두 배로 즐기며 사는 서 부장의 은밀한 이중생활 특급 비법.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 서성현은 ‘진짜 자신이 꿈꾸던 행복’을 얻기 위한 특급 비법을 알려주는 “이중생활 전도사”로 자부하는데, 그의 모든 노하우를 모아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에는 인생을 두 배로 즐기며 사는 서 부장의 은밀한 이중생활 특급 비법이 담겨 있다. 단순히 ‘그동안 못 놀아봤으니 이제는 놀아보자’고 권하는 것이 아니다. 일과 삶의 최적의 밸런싱을 구현하기 위한 옵션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이중생활’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두 배, 세 배로 즐겁게 사는 삶을 살 수 있다. 이제 그 시작을 위해 이 책을 읽고 첫걸음을 내딛어보자.

 

■ 저자 서성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석산고등학교, 전남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GS칼텍스에 입사해서 수소연료전지 R&D, 신규사업개발 및 사업기획/전략 수립 관련된 일을 수행했고, 현재는 GS칼텍스 석유화학 사업본부에서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회사에서 두 번의 모범사원상과 정부로부터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장을 받았고, 스마트그리드협회, 교통연구원과 기업들을 상대로 사업모델 강연을 했으며, 한국화학공학회 NICE지 지상 강좌 등 칼럼에도 다수 기고를 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가정적으로도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에도 적극적이어서 현재 서울 양진초등학교 아버지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동안 어느덧 요즘 수많은 직장인과 같이 언젠가 꿈꿨던 자기 계발, 취미생활, 주말 즐기기 등은 먼 남의 이야기처럼 되어버렸다. 이러한 삶이 길어질수록 ‘진짜 자신이 꿈꾸던 행복’에 다다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느 순간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놀랍게도 그것이 ‘가능하다’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지금은 많은 회사 후배들과 주변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도 성공적으로 하면서 주말을 만끽하고 취미를 즐기는 삶의 해법을 멘토링을 해주고 있다.

 

저자는 아지트 만들기, 돈 버는 취미생활, 버킷리스트 뽀개기 등 우리가 꿈꿔왔던 행복한 생활을 즐기기 위한 ‘특급 비법’을 일목요연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내는 “이중생활 전도사”이다.

 

■ 차례

 

1. 모범사원 서 부장은 왜 이중생활을 시작했나

우리는 왜 그토록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는가 | 그때의 내 꿈, 지금의 내 꿈 | 생각을 바꾸면 보이는 것들 | 이중생활은 지금껏 치열하게 달려온 당신만을 위한 선물이다 | 완벽한 이중생활을 위한 목표 잡기

 

2. 이중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이중생활을 위해 필요한 3가지 | 잠깐! 이중생활을 가족이 지지하는가 | 이중생활의 묘미는 작은 성취에서 시작된다 | 이중생활을 위한 세부 로드맵 그리기 | 일과 이중생활의 밸런싱을 관리하라

 

3. 이중생활과 취미생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다 | 1단계 도전해보는 취미 | 2단계 목표설정이 당신의 취미생활을 빛나게 한다 | 3단계 지속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라 | 4단계 혼자 할 수 있는 취미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

 

4. 이중생활과 재테크

직장인은 부자가 될 수 없는가 | 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만들기다 | 돈 버는 공부를 즐겨라 | 나의 재테크 Small Success Story | 나의 재테크 흑역사 Story

 

5. 본격적인 이중생활 : 나 별장 있는 부장이야

지구라는 행성에서 땅 한 조각 소유하기 | 가슴 설레는 설계와 공부가 필요한 시공 | 스마트한 아지트 관리 | 왜 서 부장에게 별장이 필요했나 | 공간 그 이상의 의미

 

6. 본격적인 이중생활 : 책 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인생 처음 책 쓰기 도전 | 책 쓰기는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 책을 쓰니 달라지는 것들 | 나도 하는데, 당신도 할 수 있다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하고 싶은 것들

 

7. 서 부장의 이중생활 최적 밸런싱 비법

회사와 나는 부부보다 더 진한 애증 관계다 | 대체 가능성 낮은 사람이 되어라

 

작가의 말_진짜 내 인생을 두 배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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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현 지음/바이북스/2022년 02월/216쪽/15,000원

 

모범사원 서 부장은 왜 이중생활을 시작했나

이중생활은 지금껏 치열하게 달려온 당신만을 위한 선물이다

압박감 높은 보고서 작성에 숨 막히는 회의 참석, 거기에 선배 비위 맞추고 후배 눈치까지 보아야 하는 회사생활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기다리던 가족들이 나를 반긴다. 내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주는 사람들…… 가족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 행복이 매우 복잡 미묘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내게는 새로운 업무가 주어진다. 일명 ‘독박 육아 교대근무’가 그것이다. 나보다 늦게 퇴근하는 아내 대신 집에 계시던 장모님은 내 퇴근과 동시에 독박육아로부터 퇴근하신다. 그리고 나는 새롭게 집으로 ‘출근’한 상황이 되어 독박육아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마 나뿐만이 아닌 내 또래 대부분 가장들이 이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회사와 집, 서로 다른 두 장소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삶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이는 우리 남자들을 지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우리를 구석탱이로 찌그러지게 만드는 것은 바로 채워지지 않는 인정욕구다. 작은 칭찬 하나, 인정받는 말 한마디를 원하는 우리의 욕구는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채워지지 않는다. ‘나만 힘든 건가?’라는 생각은 당신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가 건네는 응원과 박수를 받길 바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나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그대들에게 나의 이중생활을 권해보고자 한다.

 

나는 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지금보다 더 나답게 삶을 즐기며 살기 위해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말하는 이중생활이란 일과 개인적인 삶의 목표를 밸런스 있게 추구해나가는 생활을 의미한다. 어느 날 나 스스로 물었던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나의 이중생활이 가진 진정한 의미는,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동시에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은 성취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중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는 먼저 궁극의 이중생활을 위해 ‘나만의 아지트’를 짓기로 결심했다. 나는 아지트를 짓기 위해 어디에 땅을 사고 어떻게 돈을 마련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틈틈이 정보를 수집하며 자금을 모은 끝에 좋은 땅을 살 수 있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내가 ‘즐거운 휴가’라 명명한 아지트 건축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현재에 집중하느라 미래를 막연하게 설계하고는 한단. 나 역시 그랬다.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로 나 자신을 다독이며, ‘언젠가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도 한자리하게 되면 그때 인생을 즐겨야지.’ 하고 생각했더랬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적극적으로 주변에 이중생활을 권하며 말한다. 인생을 즐기는 건 모든 것을 다 끝내고, 돈도 다 마련해좋고, 생활도 안정되고, 애들도 다 키워놓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지금부터 준비하고 시작해서 그 모든 과정을 은퇴 이후까지 계속해서 즐기는 것이 진짜 인생을 즐기는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 이중생활을 시작함에 있어 ‘즐겁게’ 시작할 것을 강조한다.  

 

이중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이중생활을 위해 필요한 3가지

첫 번째 조건은 용기다.

나는 이것을 ‘즐거워질 용기’라 부른다. 많은 이들은 나처럼 이중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이 세계에 발을 들일 용기를 내지 못해 그저 바라만 보고는 한다. 미리 이야기해두자면 지금 내가 말하는 ‘즐거워질 용기’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나의 경우 이중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시도한 ‘즐거워질 용기’는 바로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기’였다. 오후 6시 30분쯤……. 퇴근 시간은 이미 30분이나 지났지만 사무실은 아무도 퇴근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적막했다. 나는 이때 용기를 냈다.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저 먼저 가겠습니다!”를 외치며 당당히 사무실 출입문으로 걸어간 것이다!

 

뜨거운 뒤통수를 애써 무시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간 나는 얼른 뒤로 돌아 슬그머니 사무실 안을 엿보았다. 그리고 나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오히려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다들 모니터만 뚫어지게 쳐다볼 뿐 나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게 아닌가?! 그토록 나를 괴롭히던 다른 이들의 시선은 내 망상이었던 것이다. 사실 그들은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이제까지 습관적으로 해왔거나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던 것 중 얼마나 무의미한 것들이 많았는지, 또 ‘즐거워질 용기’로 인해 얼마나 무의미한 것들이 많았는지, 또 ‘즐거워질 용기’로 인해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들이 많은지를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조건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머릿속에서도 컴퓨터 종료음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퇴근을 하고 나면 잠시 집에 머물렀다가 다시 출근하고, 다시 퇴근해 집에 잠시 머물렀다가 출근하는 ‘회사-집-끝!-다음 날 시작’의 무한반복이 내 삶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 패턴은 내가 이중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뀌게 됐다. 나의 경우에는 이제까지 마음속에만 품었던 취미를 시작하거나, 집짓기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또 재테크 공부하기와 운동하기,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본격적으로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다. 대체 왜 이런 삶을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삶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즉, ‘회사-집-새로운 시작!-즐겁게 다음 날 시작’의 무한반복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한 것이다.

 

이러한 삶의 패턴 변화는 우리가 ‘즐거워질 용기’를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이다. 문제는 이 변화를 처음 접했을 때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중생활은 내 삶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가며 즐긴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앞선 상황처럼 그저 ‘일찍 퇴근만 한 날’이 될 뿐이다. 따라서 ‘즐거워질 용기’를 내어 변화를 이끌어냈다면, 본격적으로 이중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세 번째 조건은 부지런함이다.

부지런함은 어느 날 갑자기 짠! 하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재화되어야 한다. 큰 근육이 만들어지려면 꾸준한 근력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부지런함도 꾸준한 노력으로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경험상 말하건대, 회사생활에서 쏟았던 10%의 노력만으로도 이중생활에 필요한 부지런함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부지런함을 키우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자기계발서를 참고할 수도 있고 혹은 나처럼 직접 목적을 실현하며 키울 수도 있다. 만약 이 부지런함을 만들기가 너무 막연하다면 <미라클 모닝>에서 말하는 ‘부자들만 아는 6가지 기적의 아침 습관’을 일부라도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나 역시 이 책이 내 부지런함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중생활과 취미생활

혼자 할 수 있는 취미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

이중생활 속에서 일을 제외하고 내 개인의 삶을 살다 보면 독립적인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언제나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가족이다. 내 개인의 삶에는 평생을 함께할 가족들, 아내와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생활은 가족과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이중생활에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중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지혜로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가족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이다.

 

호캉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 바로 ‘호캉스’이다. 호캉스는 내가 우리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장 대표적인 취미생활이다. 호캉스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시기를 타지 않음, 특별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호캉스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보력이다. 가성비를 위해 포탈을 검색하고 네이버 카페와 같은 곳을 통해 입맛에 맞는 호텔을 찾기 위한 노력만 하면 된다. 가족 구성원마다 각자 취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나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호캉스를 위해 사전조사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가족들과 ‘함께 계획하는’ 여행

호캉스 다음으로 추천할 만한 것은 가족들과 ‘함께 계획하는’ 여행이다. 엄마 아빠의 일방적인 계획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계획한 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행이란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즐겁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는 가족 모두가 함께할 때 배가된다.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신나게 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서 나올 수 있는 불평불만들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은 호캉스나 여행처럼 반드시 함께 계획하여 실행하기를 권한다. 분명 어떤 것을 하더라도 그 과정 하나하나가 행복할 것이다. 나 역시 호캉스와 여행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취미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조차 행복하게 즐기는 중이다. 가족은 내 삶의 일부다. 이중생활을 통해 개인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면 가족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에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중생활과 재테크

직장인은 부자가 될 수 없는가

요즘 세상에 재테크 비법을 알아보기란 말 그대로 어린아이 사탕 뺏기보다도 쉽다. 현대사회는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당장 서점만 가보아도 화려한 수식어들로 치장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쌓여 있으며, 유튜브 검색만 해보면 자타공인 수많은 재테크 고수들의 영상들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처럼 ‘정보 범람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내 지인들은 내게 ‘재테크’에 대해 묻는다. 왜 그런 걸까? 아마 그 이유는 이중생활을 잘 누리고 있는 언제나 여유 있어 보이는 내 모습이 그들의 눈에 특별하게 비치기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나를 ‘자수성가한 부자’로 착각하며 찾아오는 후배도 있는 판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나는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금융 전문가도 아니지만 후배들과 재테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누리고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눔으로써 그들 역시 여유롭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나눔의 행복 역시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으로 실거주할 집 한 채만큼은 갖고 시작하자: 생애 첫 집은 재테크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첫 집’까지도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내 관점을 밝히자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애 첫 집은 재테크가 아니라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즉 미래에 집값이 어찌 될지와 같은 부가적인 이득을 세세하게 계산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겠다. 웬만하면 아내의 말을 따르라.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도 없다. 아내들은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대해 그 어느 남편들보다도 훨씬 뛰어난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내와 상의하여 그 의견과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면 열에 아홉은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생애 첫 집은 나와 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므로 재테크라는 생각을 버리고 기회가 주어질 때 무조건 마련해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운용할 수 있는 집값을 제외한 자금의 규모가 파악이 되어, 최적의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재테크 공부는 일찍 시작하라: 모아놓은 돈이 없어도 공부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가끔 재테크와 소둑을 혼동하고는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당신이 월급을 받아 생긴 ‘소득’을 증식시키는 기술이 바로 ‘재테크’다. 따라서 이 재테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공부이기에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후배들에게 “당장 모아놓은 돈이 없더라도 부동산이나 금융에 대해 최대한 일찍 공부를 시작하도록 해.”라고 강조한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정독하다 보면 그 안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경제용어나 개념들을 주석과 설명을 통해 잘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매일 한 시간씩 읽는 것부터 재테크를 시작해보는 것이다.

 

계획하고 반드시 실행해 옮겨라: 수익률, 게이트웨이, 출구전략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재테크는 실행이 중요하다. 날마다 공부를 하더라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 실행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필수목록은 목표수익률과 중간 게이트웨이, 그리고 출구전략이다.

 

먼저 목표를 세울 때 ‘절대적인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가’보다는 ‘수익률이 얼마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획대로 수익이 잘 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중간 게이트웨이도 필요하다. 만약 수익률이 목표에 못 미친다면 계획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계획의 기간을 최장 3년 이내로 세워야 한다. 자신이 정한 기간 안에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거나 혹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계획한 기간에 다다랐다면 이변이 없는 한 출구전략에 따라 주저 없이 투자를 중단하고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이때, 우리는 이익 실현의 단맛 또는 손절매로 인한 아픈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계획적인 재테크를 통한 이익 실현은 실제적인 수익 외에도 자존감 상승과 마음의 부유함을 주어 내가 이미 부자가 된 듯한 여유를 갖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를 공부하는 단계까지는 쉽게 가는데,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다. 스스로 한계를 짓거나 리스크 산정에서 오는 불안감, 또 실패의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어준다. 

 

본격적인 이중생활 : 나 별장 있는 부장이야

왜 서 부장에게 별장이 필요했나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만이 ‘쉼’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나 멋진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 것 역시 ‘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을 만한 쉼터를 짓고 싶었다. 내 집의 이름이 ‘즐거운 휴가’가 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그리고 준공 이후, 나의 바람대로 ‘즐거운 휴가’는 주말마다 손님을 맞이하느라 바뿐 공간이 되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분위기에 취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연스럽게 각자의 삶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즐거운 휴가’의 본질은 ‘쉼’이다. 즉 나 혼자만 있어도 충분히 좋은 공간인 것이다. 나는 ‘즐거운 휴가’에서 잠도 자고, 멍도 때리고, 생각도 하는 등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면 이곳을 찾는다. 특히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슈인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리면서 ‘즐거운 휴가’는 우리 가족에게는 그야말로 노아의 방주처럼 가장 안전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다.

 

내가 별장을 지으려고 했던 목적은 이미 충분히 달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생각지도 못했던 더 많은 것을 ‘즐거운 휴가’ 덕분에 누리게 되어 정말로 ‘행복’을 선물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내 인생의 선물과 같은 ‘즐거운 휴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서 부장의 이중생활 최적 밸런싱 비법

회사와 나는 부부보다 더 진한 애증 관계다

나는 ‘회사와 나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문답해보기로 했다. 내가 말하는 이중생활이란 두 개의 생활을 모두 즐기며 제대로 해냄을 의미한다. 만약 내가 회사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맡은 일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나의 이중생활 역시 찜찜함으로 남게 된다. 그렇다, 이것이 핵심이다. 내가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무한히 상상하되 그전에 일단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당당하게 꿈을 이루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맘에 들지 않는 회사, 일이 많은 회사에 불평하기 이전에 회사와 내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아야 한다. 그렇게 찬찬히 서로를 알아가며 그 안에서 내가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또 회사에 속한 사람으로서 이곳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궁리하고, 그 길을 충실하게 걸어가 보아야 한다. 내가 회사에 충실할 때 회사 역시 나의 장점을 알아보고 나를 인정해준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를 ‘애증의 관계’라 한다. 그리고 회사와 직원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부부 사이에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듯 회사와 직원 역시 마찬가지다. 좋을 때는 서로 이해하고 알아서 잘해주지만 힘들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

 

어찌 되었든 핵심은 서 있는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나만의 생활 역시 당당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다는 것! 이를 잊지 말자.

 

대체 가능성 낮은 사람이 되어라

우리는 처음부터 뭐든 잘할 수 없으며, 실수 역시 자주 한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있어야 할 곳과 있는 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 자신의 ‘선택’이다. 우리는 맡은 일에 어떻게 임하느냐에 따라 그저 주어진 만큼만의 일을 하는 사람과 반드시 필요한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혹은 모임에서든, 어떤 관계에서든 이는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자. 나는 남들로부터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있는가?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NO’라면, 이는 곧 냉정하게 말해서 ‘나’라는 존재가 언제라도 대체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사람밖에는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나’라는 존재가 남에 의해 대체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우리는 현실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내가 대체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할 것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자, 우리가 회사생활을 시작하던 시기를 한번 떠올려보자. 높은 수준의 관문을 막 통과한 신입이었던 만큼, 우리는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상이 바뀌는 속도에 따라 나 역시 변했을까? 아니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 나 자신을 업데이트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주체가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야 말로 ‘나’라는 존재를 어디에서도 대체되지 않게 해줄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위치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동력원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말하는 이중생활은 단순히 ‘그동안 못 놀아봤으니 이제는 놀아보자’는 의미가 아니다. 내 인생의 주인인 내가, 주체적으로 나의 삶을 이끌어가기 위해 스스로의 성장을 이뤄나가는 그 과정에서, 일과 삶의 최적의 밸런싱을 구현하기 위한 옵션. 이것이 내가 그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이중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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