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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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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원제 : Ultralearning)
스콧 영 지음 | 이한이 옮김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발행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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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단 1년 만에 MIT 4년 과정을 정복한 초고속 지식 습득의 비밀!

 

MIT에 입학하지 않고도 MIT 컴퓨터과학 4년 과정을 단 12개월 만에 독파한(그는 심지어 이 사건으로 마이크로소포트사의 입사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28세 평범한 청년인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진정으로 필요한, 나 자신을 위한 공부, 능력, 경력을 제대로 빠르게 키워라!” 그는 모두가 강조하는 석·학사 교육을 의미 없이 고집할 시간에 고강도, 고효율, 고몰입을 통한 지식 습득과 능력 성장으로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그의 주장을 압축한 개념이 바로 ‘울트라러닝’(Ultralearning)이다. 저자는 어떤 지식, 능력, 기술 습득에 몇 년의 시간을 소비하는 대신 제한된 시간과 환경 내에서 최고의 성과와 높은 수준의 자기성장을 이뤄내는 데 필요한 능력이 바로 울트라러닝이며, 무한경쟁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에는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초학습법인 울트라러닝의 9가지 절대 법칙과 함께, 다양한 울트라러닝 사례들을 소개해 지금 당장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실천 가능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다.

 

■ 저자 스콧 영

저자 스콧 영은 MIT에 입학하지 않고도 1년 만에 MIT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4년 과정을 독파해 획기적인 신 학습법으로 미국 전역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06년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학습, 생산성(productivity), 경력, 습관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글을 꾸준히 써왔다. 이후 자신의 독학 프로젝트와 그에 관한 연구·조사 내용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문적으로 전하기 위해 스콧에이치영닷컴(ScottHYoung.com)을 창립했다. 전세계 구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월 평균 방문자 수 20만 명, 정기 이메일 구독자 수 8만 명이 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이 웹사이트에서만 제공되는 온라인 강좌는 1만 4천 명의 유료 수강생들을 끌어모았다. 이 강의 콘텐츠들을 정리해 자비로 출판한 전자책(e-book)은 중국에 수출돼 무려 17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지금까지 5년 넘게 공부법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2019년 『울트라러닝』(Ultralearning)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정식 출간되어 아마존 경제경영서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울트라러닝은 저자가 발견한 9단계 초학습의 법칙을 가리키는 용어로 테크놀로지 시대에 진입장벽이 낮아진 고등 교육과 새로운 고난도 기술 이론을 쉽고 빠르게 정복해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독학법을 일컫는다. 그는 울트라러닝으로 단 12개월 만에 MIT 컴퓨터과학 전공 내 (오픈컬리지를 통해 제공된) 33개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여 전미 교육시장에 매우 큰 충격을 주었고, 특히 기존의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학교 교육의 틀을 완벽히 깨부수었다는 평을 들었다.

 

저자는 TEDx,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 울트라러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그가 제시한 울트라러닝 학습법은 전세계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많은 격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있다.

 

■ 역자 이한이

역자 이한이는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몰입, 생각의 재발견』 『New』 『디지털 시대, 위기의 아이들』 『킬러 넥스트 도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지옥에서 보낸 한철』 등 다수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이 있다.

 

■ 차례

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

 

제1장 MIT에 가지 않고 MIT 4년 정복하기

MIT 챌린지를 시작하다 | 3개월 안에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을까? | 컴퓨터과학자, 퀴즈 쇼의 전설이 되다 | 1인 개발자, 게임의 공룡 기업을 무너뜨리다 | 독학 프로젝트의 세계에 뛰어들다 | 울트라러닝을 파헤치다

 

제2장 울트라러닝의 시대가 왔다

왜 울트라러닝인가 |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왜 쓸모 있지 않는가 | 테크놀로지, 지식의 벽을 허물다 | 울트라러닝으로 남다른 커리어를 쌓아라 | 내 안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배움의 힘 | 성공 지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 울트라러닝은 ‘지능’이 아니라 ‘전략’이다 | 빠르고 강도 높은 학습을 시작하려면

 

제3장 당신도 울트라러닝을 할 수 있다

울트라러닝 프로젝트 실험 | 가장 힘든 것을 선택하라 | 인생을 바꾼 학습 전략 | 울트라러닝의 9가지 법칙

 

제4장 법칙1_메타 학습: 먼저 지도를 그려라

학습을 위한 학습, 메타 학습 | 자신만의 메타 학습 지도를 그려라 | 메타 학습을 시작하기 위한 3가지 질문 | ‘왜’ 그것을 배우려 하는가? | ‘무엇을’ 획득해야 하는가? | ‘어떻게’ 학습할 것인가? | 계획을 얼마나 많이 세워야 할까? | 메타 학습이 만들어내는 성공의 고리

 

제5장 법칙2_집중하기: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우리는 왜 시작하지 못하고 꾸물거리는가 |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 | 집중하기에 좋은 최상의 상태를 찾아라 | 30초에서 시작하는 집중력 훈련

 

제6장 법칙3_직접 하기: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잘하고 싶은, 바로 그 일을 하라 | 교육의 말할 수 없는 비밀 | ‘직접 하기’로 교실 교육의 한계 극복하기 | 현장에 ‘딱 달라붙어’ 배워라 | 울트라러닝의 직접 학습 전략 | 배움, 스스로 묻고 답하라

 

제7장 법칙4_특화 학습: 취약점을 공략하라

학습 속도에 불붙이는 트리거를 파악하라 | 인지 부하를 예방하는 특화 학습 | ‘직접 학습 다음에 특화 학습’ 전략 | 특화 학습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 | 학습의 지루함을 이기는 기술

 

제8장 법칙5_인출: 배운 것을 시험하라

스스로 수학 천재가 된 소년 | 최고의 성적을 얻는 단 하나의 비밀 | 공부에 숨겨진 패러독스 | 머릿속 기억을 뽑아내는 고통을 겪어라 | 마치 ‘시험을 보듯’ 예습하라 | 무엇을 인출해야 하는가 | 효율적인 인출을 위한 팁 | 천재를 만드는 최고의 학습 도구

 

제9장 법칙6_피드백: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울트라러너들의 공통 전략, 피드백 | 피드백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을까? | 어떤 종류의 피드백이 필요한가? | 피드백 업그레이드의 유의점 | 언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가 | 더 나은 피드백을 얻는 4가지 전략 | 빠르고 강한 피드백으로 소음을 제거하라

 

제10장 법칙7_유지: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십자말풀이 챔피언의 비결 | 뇌는 처음에 배운 것부터 망각한다 | 망각을 이기는 4가지 암기법 | 기억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술

 

제11장 법칙8_직관: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게 파라

마술사로 불린 과학자의 유쾌한 비밀 | 비상한 직관의 도서관 | 깊이 있는 직관을 기르는 법 | ‘파인만 기법’ 활용하기 | 집요한 연습을 놀이로 만든 천재 울트라러너

 

제12장 법칙9_실험: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반 고흐는 어떻게 그림을 배웠는가 | 숙련될수록 실험이 중요하다 | 실험의 3가지 단계 | 성장을 위한 실험적 마인드세트 | 울트라러닝을 위한 실험 전략 | 끊임없이 실험하고 수없이 실패하라

 

제13장 나의 첫 울트라러닝 프로젝트 시작하기

1단계: 자신에게 필요한 조사를 하라 | 2단계: 일정을 조율하라 | 3단계: 계획을 실행하라 | 4단계: 결과를 검토하라 | 5단계: 배운 것을 유지할 것인가, 완전히 익힐 것인가 | 울트라러닝의 대안으로 가능한 것들

 

제14장 울트라러너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체스 천재 만들기 프로젝트 | 전설의 승부, 편견을 이기다 | 전통적인 교육이 반드시 답은 아니다 | 울트라러닝은 ‘자발성’이 필수다 | 울트라러너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 천재 만들기에서 드러난 울트라러닝 법칙 | 울트라러닝 환경 조성하기 | 배움의 열망에는 끝이 없다

 

부록_ 울트라러닝 프로젝트에 관한 추가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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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스콧 영 지음/이한이 옮김/비즈니스북스/2020년 2월

 

울트라러닝의 시대가 왔다

울트라러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나는 강도 높은 독학을 시도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실례들을 살펴보며 이 글을 시작했다. 이제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학습법에 대해 압축적으로 정의해볼까 한다.

 

첫째, 울트라러닝은 전략이다. 전략이란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 그것도 아주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략은 특정한 상황에 잘 들어맞는 것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들어맞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전략을 이용하는 것은 선택이지 규칙이 아니다.

 

둘째, 울트라러닝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무엇을, 왜 공부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완전히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도 있고, 관련 교육기관에 들어가 배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혹은 교과서에서 나오는 개괄적인 단계들을 단순하게 따라 하면서 배울 수도 있다. 자기주도 학습은 프로젝트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누구냐의 문제지, 어디에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셋째, 울트라러닝은 고강도의 작업이다. 내가 만난 울트라러너들은 모두 학습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범상치 않은 단계들을 취했다. 이제 막 연습하기 시작한 외국어를 두려움 없이 입 밖으로 낸다든지, 수만 개의 일반 상식 문제를 체계적,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파고 든다든지, 완벽해질 때까지 어떤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일은 극한의 정신적 · 육체적 작업이다.

 

울트라러닝은 ‘지능’이 아니라 ‘전략’이다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은 키나 신체 같은 타고난 특징을 제외하면, 특정한 활동을 전문가 수준으로 올리는 데 필요한 특질을 대부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연구자들은 인간이 타고난 대로 만들어진다는 개념에 대해 보다 회의적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지능의 상당 부분, 아니 대부분이 유전적으로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지능이 대부분 유전적인 것이라면 울트라러너들이 사용한 효율적인 방법이나 전략이 아니라 울트라러닝에 관해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이런 양극단의 사고방식에서 중간적 입장이다. 타고난 재능은 존재한다. 그런 재능은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나는 전략과 방법도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방식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울트라러닝 법칙 하나하나는 우리가 태생적으로 영리한지와 상관없이 더 잘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적절히 적용된다는 전제 아래 말이다. 누군가의 지적 · 기술적 성공에 어떤 한 가지 원인만이 작용한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그것은 불가능할뿐더러 유용하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이야기와 개인적인 일화들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이고 유용한 일들이 무엇인지 구분하고 설명할 것이다.

 

당신도 울트라러닝을 할 수 있다

울트라러닝의 9가지 법칙

지금까지 설명한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들의 근간에는 9가지 보편적인 법칙들이 있다. 규칙마다 학습을 성공으로 이끄는 특징이 있다. 당신은 이를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에 어떤 법칙을 선택해야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지 알게 될 것이다. 그 법칙들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메타 학습 : 먼저 지도를 그려라

깊게 파고자 하는 주제 혹은 기술을 어떻게 습득할 것인지 조사하는 데서 시작하라. 어떻게 하면 조사를 더 잘할지, 과거 어떤 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잘 배웠는지 생각해보라.

 

[법칙 2] 집중하기 :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집중력을 길러라. 공부에 집중하고, 공부만 할 수 있는 시간을 덩어리로 따로 빼두어라.

 

[법칙 3] 직접하기 :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잘하고자 하는 그 기술을 실행을 통해 배워라. 다른 과제들과 균형을 맞춰 하지 마라. 다른 과제들이 더 편리하거나 편안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법칙 4] 특화 학습 : 취약점을 공략하라

취약한 부분을 냉정하게 극복해나가라. 복잡한 기술을 잘게 쪼개고, 각 부분들을 배우고, 다시 재조합하여 세워라.

 

[법칙 5] 인출 : 배운 것을 시험하라

시험은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시험은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고, 수동적인 복습이 아니라 정보를 적극적으로 기억하게 해준다.

 

[법칙 6] 피드백 :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피드백은 가혹하고 불편하다. 자존심을 치워두고 피드백을 이용할 방법을 알아내라. 수많은 모래알 사이에서 진짜 신호를 찾아내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무엇을 무시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법칙 7] 유지 :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무엇을 머릿속에서 내보내야 하는지와 그 이유를 이해하라. 지금 당장이 아니라 평생 기억해야 할 것을 공부하라.

 

[법칙 8] 직관 :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이 파라

놀이를 통해 배우고, 개념과 기술을 탐구함으로써 직관을 길러라. 이해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깨닫고, 깊이 있는 이해를 가로막는 기억의 얄팍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법칙 9] 실험 :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앞의 법칙들은 모두 시작의 실마리일 뿐이다. 어떤 주제나 기술에 통달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다져놓은 길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들도 미처 상상하지 못한 가능성들을 탐색해야 한다.

 

법칙_집중하기: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

몰입은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개척한 개념으로, 종종 이상적인 집중 모형으로 꼽힌다. 이는 ‘존’이라고도 불리는데, 잡생각들에 방해받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정신이 완전히 빨려 들어가는 정신 상태다. 몰입은 일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울 때 지루함과 좌절 사이에서 올바른 곳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즐거운 상태다.

 

내 생각에 울트라러닝을 하는 동안 몰입 상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학습과 관계된 수많은 인지적 활동이 몰입이 가능한 '어려움'의 영역에 있다. 하지만 학습의 목적과 과정 자체가 종종 몰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만든다는 에릭슨의 주장에도 나는 동의한다. 게다가 울트라러닝과 의도적 훈련 모두 자신이 택한 학습 방식을 의식적으로 계속 조율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몰입 상태가 아님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몰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쉽게 몰입 상태로 들어갈 수 있는 학습 과제들도 있다. 나는 MIT 챌린지, 새로운 언어 습득, 초상화 그리기 도전을 하는 동안 실행 문제를 겪으면서도 종종 몰입 상태를 느꼈다. 또 자동적으로 몰입 상태에 돌입하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우리의 목표는 학습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학습 향상은 대개 몰입이라는 이상적인 상황에 있을 때보다는 좌절하는 시기를 넘어서는 것과 관계가 있다. 지금 높은 강도로 힘들게 학습하고 있다고 해도 나중에 그 기술을 사용할 때는 수월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지금의 어려움은 나중에 기술을 적용할 때 그 일을 훨씬 흥미롭게 해줄 것이다.

 

집중하기에 좋은 최상의 상태를 찾아라

각성은 주의력에 영향을 미친다. 높은 각성 상태는 정신적으로 날카롭고 기민한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종종 아주 좁은 곳에 초점을 맞춘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불안정한 상태일 수도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일이나 작은 목표물에 집중력을 쏟아 부어야 할 경우에 좋다. 다트를 던진다거나 야구공을 던지는 선수들처럼, 무척이나 간단하지만 집중력을 적절한 곳에 쏟아 부어야 하는 과제에서 요구된다.

 

업무 복잡성과 각성 사이의 관계는 각성을 보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과 충분히 휴식을 취한 사람이 인지적 과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연구한 실험을 살펴보자. 당연히 졸린 피험자들은 과제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커다란 소음을 들었을 때 졸린 피험자들은 수행 능력이 더 나아졌고 충분히 휴식한 피험자들의 수행 능력은 나빠졌다. 연구자들은 소음이 각성 수준을 올려서 낮은 각성 상태에 있던 피험자들에게 이득이 되었고, 휴식을 취한 피험자들에게는 지나치게 각성 상태를 끌어올려 수행 능력을 떨어뜨렸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이상적인 수준의 집중 상태를 유지하려면 각성 상태를 최적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복잡한 업무는 낮은 각성 상태가 이득이 될 수 있는데, 다시 말해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조용한 자기 방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단순한 일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즉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 아니라 커피숍에서 일하는 게 괜찮다는 말이다.

 

이 실험은 우리의 집중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시험해보고 알아내야 한다는 걸 알려준다. 자신이 시끄러운 커피숍에서 복잡한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는지, 아니면 간단한 과제조차도 조용한 도서관에서 해야 하는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법칙_인출: 배운 것을 시험하라

최고의 성적을 얻는 단 하나의 비밀

당신이 시험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고 상상해보자. 제한된 공부 시간을 이용할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내용을 복습한다. 노트와 책을 들여다보고 나중에 보지 않고도 떠올릴 수 있을 때까지 전부 공부한다. 둘째, 자체 시험을 치러본다. 책을 덮고 그 안의 내용을 떠올리려고 애쓰는 것이다. 셋째, 개념도를 만들어본다. 다이어그램 안에 주요 개념들을 적어 넣고 그것이 어떻게 조직되었는지, 공부해야 하는 다른 내용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적는 방법이다. 기말고사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셋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까?

 

이는 심리학자 제프리 카피크와 저넬 블런트가 제기한 질문이었다. 이들은 학생들을 네 집단으로 나눴다. 각 집단에 주어진 시간은 동일했으나 학생들은 집단별로 교과서를 한 번 복습하기,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복습하기, 자유 회상(이전에 공부한 것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기억해내는 시험-옮긴이 주), 개념도 작성과 같이 4가지 학습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공부했다. 그리고 앞으로 치를 시험에서 몇 점을 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대답한 학생들은 반복 복습 집단이었고, 그다음으로 한 번 복습한 집단과 개념도를 그린 집단이 뒤따랐다. 자유 회상 연습을 한 집단, 다시 말해 책을 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기억해내는 연습을 한 집단은 가장 낮은 기말고사 점수를 받으리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이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스스로 시험을 치러 보는 방식, 다시 말해 교과서를 보지 않고 기억 인출을 시도한 행위가 다른 모든 방식을 뛰어넘은 것이다. 교과서 내용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질문에 대해 자유 회상을 연습한 학생들은 다른 집단보다 약 50퍼센트 이상을 더 기억했다. 공부를 하면서 학습에 무엇이 중요한지 직접 경험해 본 학생들이 어떻게 그런 잘못된 판단을 내린 걸까?

 

머릿속 기억을 뽑아내는 고통을 겪어라

인출 연습이 복습보다 훨씬 나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대답은 심리학지 R. A. 비요크의 ‘바람직한 어려움’이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인출 연습이 어려울수록 학습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출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성공이라는 것이다.

 

자유 회상은 유도 요인 없이 가능한 한 많이 기억해내야 한다. 반면에 단서가 주어진 회상 시험은 기억해야 할 내용에 관해 힌트를 주기 때문에 자유 회상보다는 기억에 덜 남는다. 그러나 정답을 알아차려야 하는 사지선다형 식의 인지 시험은 가장 기억에 덜 남는다. 뭔가를 학습한 뒤에 즉시 시험을 보는 것은 그 지식이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기억에 잔류하는 양이 적다.

 

낮은 강도의 학습 전략들은 대개 쉬운 수준의 인출 작업을 요구한다. 따라서 어려움을 높이고 미처 '준비가 되기' 전에 자체 시험을 치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베니 루이스가 첫날부터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전략을 구사했던 게 떠오르는가? 연구에 따르면 이 방식이 교실 수업이라는 손쉬운 형태보다 훨씬 더 유용하다. 루이스는 스스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자 했다. 매번 어떤 단어나 문장을 기억에서 끄집어내는 방식은 교실 환경에서 똑같은 인출 행위를 할 때보다 더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적어도 단순히 단어나 문장 목록을 훑어볼 때보다는 훨씬 잘 기억될 것이다.

 

법칙_유지: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뇌는 처음에 배운 것부터 망각한다

역사상 최초의 심리학 실험을 한 사람으로 꼽히는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몇 년 동안 무의미한 철자를 외우고(이는 리처즈가 스크래블 단어를 기억하는 방식과 많이 겹친다), 그것을 기억하는 자신의 능력을 추적했다. 이 독창적인 연구는 나중에 더 실험적이고 견고한 연구들로 입증됐는데, 여기서 에빙하우스는 망각 곡선을 발견했다. 이 곡선은 우리가 공부를 한 다음에 어마어마하게 빨리 그 내용을 잊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지식은 기하급수적으로 쇠퇴하며, 특히 학습 직후 가장 급격하게 쇠퇴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런 망각은 점차 줄어들고 잊히는 지식의 양도 줄어든다. 우리의 정신은 물이 새는 양동이와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멍은 꼭대기 쪽에 있으며, 따라서 바닥에 남은 물은 훨씬 더 서서히 새나간다.

 

망각을 이기는 4가지 암기법

공백: 기억하기 위해 반복하라

학습과 관련된 연구들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조언은, 장기 기억 유지를 위해서는 욱여넣지 말라는 것이다. 공백 기간이 잦고 더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학습 기간이 늘어나는 건 단기 기억에서는 성과를 다소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간격 사이에 망각의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기 기억에는 훨씬 좋다. 이는 내가 MIT 챌린지를 하면서 주의했던 점이기도 하다. 처음 몇 가지 수업을 들은 뒤에 나는 한 번에 한 가지 수업을 듣는 것에서 동시에 몇 가지 수업을 듣는 것으로 바꿨다. 빡빡한 학습 시간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10시간을 들여 뭔가를 공부한다면 하루에 10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 한 시간씩 열홀 동안 공부하는 편이 훨씬 낫다. 하지만 학습 사이의 간격이 길어진다면 단기 기억 효과가 장기 기억 효과를 능가하기 시작한다. 10년 동안 일정한 주기 없이 무작위로 몇 차례 뭔가를 공부한다면, 두 번째 공부를 하기 전에 처음에 배웠던 내용을 완전히 잊을 수도 있다.

 

연상 기호: 그림 하나로 수천 개의 단어를 기억하기

많은 울트라러너가 공통적으로 사용한 마지막 도구는 연상 기호다. 연상 기호 전략은 수없이 많지만 그것들을 모두 다루는 건 이 책의 목적에서 벗어난다. 여기서는 연상 기호 전략의 특징과 일부 예시만을 살펴볼 것이다. 이 전략들의 공통점은 우선 무척이나 특화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정보의 아주 특정한 패턴들을 기억하도록 고안된 전략이라는 말이다.

 

또한 이 전략들은 대체로 추상적이거나 자의적인 정보를 생생한 그림이나 공간적인 지도로 변환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연상 기호가 내는 결과들은 대개 믿기 어려울 정도다. 수학 정수 파이의 수를 기억하는 것에 관한 세계기록 보유자인 라즈비어 메나는 7만 개의 소수를 암기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연상술의 달인들은 60초 안에 한 벌의 카드 순서를 외우고, 시 한 구를 1~2분만 보고 몽땅 외운다. 더 인상적인 사실은 인내심만 있다면 이 역시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대체 그들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연상 기호 전략 하나는 키워드 방법이다. 외국어 단어를 자신의 모국어에서 소리가 비슷한 단어로 변환시키는 방법이다. 나는 프랑스어를 배울 때 이 방법을 썼다. 예를 들어 '샤비레'(뒤집히다)라는 단어는 '셰이브 언 이어'라는 단어로 바꿨다. 원래 단어를 떠올리는 데 효율적인 신호로 작동하도록 소리가 비슷한 단어로 바꾼 것이다.

 

다음으로 나는 소리가 비슷한 단어와 그 변환 단어의 이미지를 독특하고 잊기 어려운 생생한 배경 이미지와 결합시켰다. 위 단어의 경우 나는 뒤집힌 배에 앉아서 긴 수염을 면도 중인 거대한 귀를 상상했다. 그러고 나서 '뒤집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를 생각해내야 할 때면 뒤집힌 배를 떠올리고, '셰이빙 언 이어'를 연상시키는 구체적인 그림을 끄집어냈다. 그러면 '샤비레'가 나왔다.

 

법칙_직관: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게 파라

깊이 있는 직관을 기르는 법

1. 어려운 문제라고 쉽게 포기하지 마라

파인만은 문제를 푸는 데 집착했다. 라디오를 고치던 소년 시절부터 그는 문제가 주어지면 온전히 정복할 때까지 고집스럽게 매달렸다. 때로 라디오를 고쳐달라고 가져온 사람이 더 기다리지 못하고 “괜찮아, 너무 오래 썼어.”라고 말하면 화를 냈다. 그는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 망할 것을 이기고 싶었”던 것이다.

 

이 방법을 직접 시도해보고 싶다면 어떤 문제에 매달려 있을 때 '고통 타이머'를 사용해보라. 어떤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아내는 게 불가능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10분만 더 하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다. 고통 타이머의 이점은 그 문제에 관한 생각을 조금 더 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다. 만약 풀지 못한다 해도 해답을 마주했을 때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을 훨씬 쉽게 머릿속에 새기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보를 인출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어려운 것이라 할지라도) 나중에 정보를 훨씬 더 잘 기억하게끔 우리를 준비시켜준다

 

2. 대상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라

이 이야기는 파인만의 재미있는 일면을 묘사하는 한편으로 그의 행동 방식을 알려준다. 파인만은 어떤 문제를 습득할 때 다른 사람들이 낸 결과를 따르기보다는 그 결과들을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미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과정을 가지고 다시 반복해서 작업하고 같은 과정을 재창안하는 이런 방식은 시간 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미덕으로 사물을 이해하려는 그의 욕구는 깊은 직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파인만만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수학과 물리학 명제를 증명하면서 직관을 길렀다. 한 예로 어린 시절에 그는 닮은꼴 삼각형의 기초에 관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려고 애썼다. 아인슈타인과 파인만은 어떤 대상에 관해 깊게 파고들고 나서야 그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파인만이 정말 이해하지 못해서 리와 양의 이론을 모르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는 그 문제의 배경이 되는 작업들을 수없이 한 사람이었다. 그는 논문을 읽으면서 그것을 따라가며 고개를 끄덕이기보다는 더 깊은 차원의 '이해'를 추구했고, 직접 그 결과들을 설명해내야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3. 늘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시작하라

인간은 추상적인 것은 잘 배우지 못한다. 설명 변환에 관한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수많은 구체적인 사례를 접해야만이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규칙들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일반적인 규칙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기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를 알고 있기라도 한 듯 파인만은 구체적인 사례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도 스스로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마음속 눈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따라가서 그 수학 정리가 무엇을 묘사하고 있는지 보았다.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를 개발하는 파인만의 습관은 보다 깊이 있는 수준의 처리 과정에 관한 예로 볼 수 있다. 이는 기억의 지속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직관적인 이해를 발달시킨다. 또한 다소의 피드백을 주는데, 우리가 뭔가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하고 있으니 계속 나가지 말고 몇 단계 되돌아가서 더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자신이 뭔가를 알고 있는지 아닌지 시험하는 피드백 과정을 이용하는 것은 파인만의 학습 방식이 지닌 특징이었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