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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축구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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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축구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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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다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의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것이 목표다.”

 

심서연(인천현대제철)이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심서연은 15일 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의 2019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심서연은 경기 내내 경주한수원의 코트디부아르 출신 장신 공격수 나히를 상대하느라 분투했고, 후반 6분 역습에 당해 나히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으나 이후 경주한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인천현대제철의 2-1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지친 모습으로 만난 심서연은 “원래 다리에 쥐가 잘 안 나는 편인데 쥐가 났다. 전반전에 하도 많이 뛰어서 그런 것 같다. 나히는 다리가 너무 길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작년 개막전 때도 이곳에서 경주한수원과 만났는데 이기지 못했다(0-0 무승부). 올해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 4월 일정이 빡빡한데 좋은 출발이 됐다”고 말했다.

 

심서연은 국가대표 중앙수비수로 이름나있다.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월드컵 직후 열린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로 긴 공백이 있었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했지만 현재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준비 중인 여자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는 심서연은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목표는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의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지는 좀 됐다. 아직도 아픈 줄 아는 분이 많은데 이제 정말 안 아프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