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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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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칼럼

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

내 가족의 미래가 바뀌는 아주 특별한 투자 수업
엄지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08월 | 316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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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언 지음/21세기북스/2021년 08월/316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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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집


■ 책 소개

 

“엄마의 투자가 가족의 미래를 바꾼다!”

큰 욕심 안 내도 자산이 저절로 쌓이는 '부자 엄마 프로젝트’

 

《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는 실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투자라는 절대 녹록지 두 과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온 저자의 뜨거운 분투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엄마들의 속사정까지 완벽히 반영한 투자 디테일을 풀어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전문적이고 현란한 용어들 대신,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의 시간, 엄마의 장소 사용법을 비롯하여 단돈 10만 원이라도 매일매일 수익이 느는 투자 습관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는 주식, ETF, 암호화폐, 부동산, 채권 등 투자의 전 영역에서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활 기반 투자 전략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육아를 통해 길러진 엄청난 인내심과 지구력, 내 아이와 내 가족에게 위험 부담을 끼치지 않을 안전망 구축 내공까지, 엄마들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투자의 세계로 이 책이 섬세하게 인도해줄 것이다.

 

■ 저자 엄지언

한국엄마공부코칭협회 대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아이를 낳고 가장 힘들 때 토니 로빈스의 《MONEY 머니》로 돈 공부를 시작했다. 생전 처음 보는 용어와 개념에 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육아보다 어렵지 않다는 신념으로 매일 꾸준히 공부했다. 주식 투자를 시작으로 ETF, 부동산, 채권, 암호화폐 등 각종 투자 영역을 섭렵했으며, 주식 연평균 20%, 부동산 3배, 채권 연평균 6%, 암호화폐 7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어 마침내 20억의 순자산을 일궈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의 주식 공부》, 《예민한 아이 육아법》 등이 있으며, 현재 엄마들을 대상으로 육아·경제·자아실현 독립을 주제로 한 코칭을 하고 있다.

 

《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에서는 엄마들이 정해진 생활비 안에서도 안전하게, 마음 편하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활 기반 투자 전략들을 상세히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부를 끌어들이는 본질적 마인드, 태도부터 실전 투자 기법까지 내 가족을 위한 투자 여정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PROLOGUE 엄마니까, 엄마라서, 부자가 될 수 있다

 

[PART 1] 부자 엄마는 왜 좋은 엄마인가

돈 없어도 아이 잘 키울 수 있다는 거짓말

돈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먼저다

당신은 부자 엄마입니까?

부자 엄마 입문, 돈 세는 법부터 배워라

초과 수익으로 가는 100일의 법칙

수익을 극대화할 주말 사용법

‘엄마’의 경험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순간

부자 엄마가 되는 7단계 방법

투자 수익을 지켜줄 시크릿 머니 법칙

 

[PART 2] 부자 엄마의 좋은 주식

들어는 봤지만 구분하지 못하는 엄마를 위한 주식 개념 100

3년, 5년, 10년간 보유할 종목 고르는 전략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이렇게 읽자

엄마는 단 10만 원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금을 원한다

부자 엄마의 ETF 투자 따라하기

주식투자 잘하는 엄마의 7가지 무기

잠든 사이에 월급 버는 미국 투자

말끝에 돈이 붙는 ‘주식 고수 말버릇’

 

[PART 3] 부자 엄마는 ‘알짜 부동산’만 소유한다

5년 만에 3배가 된 아파트

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비밀

니즈(needs)로 소유하라

부동산 규제는 누군가에게는 기회다

비공식 투자 파트너, 공인중개사와 친해질 것

개발 호재는 ‘잘 아는 지역’부터 조사하라

‘인서울’ 말고 ‘인도심’이다

알짜 부동산 만드는 인테리어의 기준

 

[PART 4] 부자 엄마는 적금보다 채권이다

채권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상식

소소하지만 확실한 채권 투자

좋은 채권 고르는 핵심 노하우

고수익을 위한 채권 3단계 투자법

빌 그로스의 채권 투자 비법

이것만 조심하면 채권 수익 난다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고 푹 자라

 

[PART 5] 부자 엄마는 암호화폐도 공부한다

잃어버린 다이아몬드를 찾아드립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블록체인 이해하기

투자할 만한 코인 고르는 법

부자 엄마 암호화폐 투자의 기술

암호화폐의 ‘기본’만 알아도 돈을 지킬 수 있다

초보 코인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7가지

수익 내는 사람의 암호화폐 투자 따라 하기

 

EPILOGUE 부자 엄마는 결국 사람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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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언 지음/21세기북스/2021년 08월/316쪽/17,000원


부자 엄마는 왜 좋은 엄마인가

돈 없어도 아이 잘 키울 수 있다는 거짓말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육아를 하며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들은 뭘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살 수 있다. 일하러 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떨어지는 일이 없어진다. 도우미를 고용하면 내가 원하는 만큼 아이를 돌보고 쉴 수 있다. 짧은 시간 아이를 맡기며 엄마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면 애착 형성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여유다. 아이가 당장 한글을 떼고 당장 숫자를 세지 않아도 된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아이를 어릴 때부터 가혹한 경쟁 사회에 밀어 넣지 않아도 된다. 공부 잘하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다. 사업, 예체능 등 얼마든지 많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건 오히려 부와 멀어지는 길일지도 모른다. 엄마의 자존심 때문에 아이를 몰아붙이는 게 아닌 이상 한 가지 길만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이다. 나는 출산 후 50일 즈음 아이를 안다가 허리를 다쳤다. 당시 카이로프랙틱에서 허리 치료와 교정을 상담받았지만 돈 생각에 주저했고, 결국 짧게 끊어서 다녔다. 여유가 있었으면 더 오래 자주 다녔을 것이다. 둘째를 낳았을 때는 산후조리를 따로 못해서 밤마다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어찌나 시원하게 하는지, 그때 살도 많이 빠졌다. 그런데 돈 생각에 더 자주 많이 받지 못했다. 돈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특히 육아할 때 틀어지는 건강은 돈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육아에서 돈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언급할 수도 있겠다. 가난할수록 아이들은 방치되고 범죄율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는 너무 뻔하므로 브론펜브레너의 생태학적 체계이론을 거론해보겠다. 이 이론은 내가 아동발달을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이다. 나는 육아를 하며 육아서 1천 권을 읽었다. 너무 열심히 공부하며 육아해서 버리기 아까웠다. 그래서 이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어린이집 교사가 되기로 생각했었다. 학점은행제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아동학을 공부했다. 당시 이론을 배우고 깜짝 놀랐다. 모든 게 엄마 중심이던, 그래서 엄마 탓만 하던 기존 육아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아이는 부모의 영향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 아이가 자주 접하는 기관 병원부터 부모가 속해 있는 직장도 포함된다.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도 환경 요소다. 나아가 나라와 문화, 가치관 그리고 이들과의 상호작용 또한 중요한다. 부모가 전부가 아니라 부모도 이러한 환경의 일원이다.

 

돈을 공부하며, 경제는 그냥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사회는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익이 없으면 어떤 기관도 아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병원도 돈이 없는 환자를 받아줄 리 만무하다. 우리 자신도 돈을 주지 않는데 공짜로 일할 리 없다. 세상은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환경을 만든다. 풍요로움을 내가 소유하고 있으면 풍요로운 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

 

육아할 때 주변의 도움은 필수다. 하지만 그 도움마저 이제는 돈으로 사야 하는 시대다. 옛날처럼 함께 아이를 키우면 얼마나 좋을까. 친정이나 시댁 식구들과 내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니 이제는 돈이 많은 걸 해결해주고, 따라서 육아하며 정말 필요한 것이 바로 돈이 되어버렸다. 이 현실을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아이가 당장 내 바짓가랑이 붙들며 울고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경험상 아이를 낳으면 가장 먼저 돈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돈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의 양육은 너무나 달라진다. 남편과의 사이도 그렇다. 물론 돈에 지배당해 사는 사람은 돈이 오히려 양육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건 육아가 아니라도 어떤 면으로도 터질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돈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육아도 꽃길이 된다. 풍요로운 환경을 만들고 아이의 정소를 채울 수 있다. 아이가 진짜 원하는 걸 공부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돈 공부를 시작하자.

 

초과 수익으로 가는 100일의 법칙

부자 엄마 루틴을 만들어라

사람들은 보통 좋다는 것에 반응하고, 나쁘다면 피한다. 평균의 삶이란 쉽게 말해, 대중이라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나도 원래 온갖 유행이란 유행은 다 따라가는 사람이었다. 처녀 적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달 수십만 원을 결제했고, 노래방에서는 가장 먼저 신곡 버튼을 눌러 최신 유행가를 불렀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앞서가며 센스 있는 나였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180도 달라졌다. 누구를 만나도 보채는 아이 덕에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마이웨이 인생을 살게 되었다. 처음 겪어보는 소수의 삶은 힘들었다. 불안하고 외로웠다.

 

어쩔 수 없이 평균의 삶에서 멀어졌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하나둘 생겼다. 먼저 대화를 나눠주는 사람이 없으니 나 스스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생겼다.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다. 나만의 진정한, 귀하고 값진,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 귀중한 걸 알면서도 처음엔 붕 떠 있는 것처럼 뭘 해야 할지 몰라 괴로웠다.

 

하지만 나날이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며 이내 정신을 차렸다. 고민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맨땅에 헤딩하듯 공부하다 뭔가 제대로 된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 성공학 등에 관한 많은 책을 읽고 참고했다. 그리고 이미 투자에 성공한 부자 엄마가 됐다고 상상하고 루틴을 만들었다.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내가 실행한 것들은 사실 너무나 사소했다.

 

ㆍ 매일 경제 기사 읽기

ㆍ 매일 경제 책 읽기

ㆍ 매일 투자 일기 쓰기

ㆍ 매일 투자 커뮤니티 확인

ㆍ 매일 투자하는 회사 공시와 뉴스 확인

 

매일 최소 10분을 투자해 위의 습관들을 행했다. 정 시간이 없을 때는 책을 펼치고 인터넷에 접속이라도 했고, 시간이 있을 때는 좀 더 들여다보았다. 일단 한 번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좀 더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부담 갖지 않고 단 10분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다 하지 않아도 괜찮다. 책을 펼쳤다 그냥 덮어도 괜찮다. 매일 어쨌든 시작이라도 하는 거다. 주가 확인할 짬에 기사 하나를 더 읽고, 주식 방송을 틀어놓는 대신 괜찮은 유튜브 투자 채널을 시청했다. 엄마들이랑 남 흉볼 시간에 회사 분석 하나 더 했다. 시장의 소음에서 멀어져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다.

 

‘엄마’의 경험이 다이아몬드가 되는 순간

“어머니, 헬렌 어떻게 키우셨어요?” 얼마 전 첫째 아이 학부모 상담 때 유치원 선생님이 질문하셨다. “네?” 라며 눈이 동그래진 나에게 선생님은 이어 말씀하셨다. “헬렌 정말 기특해요. 아이들이 어려울 때 도와줘요. 놀이에 매우 적극적이에요. 미술놀이 때 굉장히 집중하고요. 발표를 잘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해서 분위기 메이커고요. 반에서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해요. 아이들이 헬렌을 정말 좋아해요. 어머니께 어떻게 키우셨냐고 제가 역으로 여쭤보고 싶었어요.”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내 뺨이 뜨거워졌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매일이 기적 같아요” 라고 대답했다. 선생님 앞에서 목 놓아 펑펑 울었다. 7년을 키웠지만 30년을 보낸 것 같은 육아를 했다. 아이는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빛이 무섭고 피부가 따갑다는 아이와 낮이고 밤이고 생활하기 어려웠다. 촉각에 민감해 두 돌에 나와 처음 손을 잡았으며, 석돌에 처음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했다.

 

둘째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둘째 아이는 한 번 울면 몇 시간이고 멈추지 않았다. 등 대고 누워 있질 않아 ‘공중 육아’는 6년째 이어졌다. 허리와 무릎은 결딴났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맞지도 않는 조언을 하는 사람 앞에서 욕이 나올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노력 때문인지 아이들은 생후 만 3년 차에 대부분 안정되었다. 나의 뼈와 살을 갈아 육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이 이제 어딜 가도 칭찬받는 아이들이 되었다.

 

뼈를 깎는 육아에서 얻은 것

나는 수년간 인터넷 육아카페에서 부매니저직을 맡았다. 열심히 활동하다 어느 순간 보니 내가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숲 놀이, 놀이모임 등 각종 모임을 만들어 운영했고 ‘엄마습관 도서관’을 만들어 하루 한 장 육아서 읽기 운동도 했다. 아이를 낳기 전에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던 나는 마치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듯 힘든 시기를 지나 다시 태어났다. 나의 인생은 이처럼 엄마가 되기 전과 후로 나뉜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인생 역전을 하고 싶으면 아이를 낳고 육아를 진짜 열심히 해보라고.

 

나는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요하다가도 한 번씩 불같은 화가 올라오곤 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그 불같은 화를 다스려야만 했다. 아이에게 허구한 날 소리 지르고 화낼 수는 없지 않은가. 매 순간 화를 다스려야 했다. 나의 모든 에너지는 내 화를 다스리는데 쓰였다. 진정하고, 심호흡하고, 아이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하기,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른다. 그렇게 나는 나를 다스리는 능력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탑재하게 되었다. 매일 24시간 6년간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이들 재우고 남는 밤 시간이었다. 첫째를 키울 때는 밤에 시간이 남았다. 아이를 재우고 밤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걸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실컷 파고 뒤지고 실행했다. 그런데 둘째를 키울 때는 밤마다 잠들기 일쑤였다. 아이 둘 이상인 엄마는 이해할 것이다. 하나를 키우는 것과 둘을 키우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다르다. 그러니 둘째를 키울 때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관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낳아 키운 후 세상을 보는 눈이 트였다.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나는 미국 조지아공대에 재학 중이었다. 늦게 시작한 학업에 열정이 커서 아이 낳고 일주일 만에 학교로 돌아갔다. 그런데 밤에 잡을 못 자니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골반이 틀어지는 등 도저히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속상했던 나는 결심했다. 이렇게 된 거 육아에 진짜 미쳐보자고, 애 한번 신명나게 키워보자고, 육아하는 1분 1초를 진정으로 느끼고 진심으로 감사해보겠다고. 왜냐하면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니까. 너무 힘들겠지만 이 또한 추억이 될 테니까.

 

이렇게 나의 인내심이 자라고, 나 자신을 보게 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그리고 공부도 일정 궤도에 올라가게 되었다. 내가 그만둔 일, 중단한 전공 공부, 그 열정으로 나는 아이를 신명나게 키웠다. 그리고 돈이 필요해서 돈을 공부했다. 처음엔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났다. 호리호리하고 예뻤던, 생머리가 허리까지 찰랑이던 시절이 그리웠다. 문득문득 아이가 밉고 내 인생이 억울했다. 그러면 하루 이틀 엉엉 울고 일어났다. 다시 주어진 생활 안에서 행복을 찾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부자 엄마의 좋은 주식

주식투자 잘하는 엄마의 7가지 무기

1. 조심스러운 성향

본능적으로 여성은 가정을 가지고 아이를 낳으면 조심성이 커진다. 흔히 예민해진다고도 말할 수 있다. 나도 함부로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다. 일단 한 주를 사보기는 한다. 그래야 공부할 의욕이 더 충만해지기 때문이다. 충분히 알아보고 조사하고, 그래도 가격이 싸다가 생각되는 지점에 가기 전에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에 주식은 많고 내 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2. 인내하는 능력

아이를 낳고 엄마들은 크게 변한다. 먼저 몸이 변한다. 잘록한 허리가 배불뚝이 되는 경험, 길고 긴 생머리를 댕강 자르는 결단…. 일도 아이도 폼 나게 다 잘하고 싶었는데, 쥐나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눈물 삼키고 일한다. 잠 못 드는 밤, 공중 육아, 하루 종일 울고 웃는 엄마 껌딱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운 육아, 이 모든 것을 엄마는 모성으로 해낸다. 엄마가 되면 인내심이 정말 커진다. 이런 능력 덕분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해도 참고 버틸 수 있다.

 

3. 때를 알고 기다리는 능력

아이를 낳고 키우면 ‘적기’에 대해 알게 된다. 아이의 발달에는 적기가 있다. 아이는 태어나 가장 먼저 애착 발달의 시기를 겪는다. 낯가리는 시기나 반항기도 있다. 이처럼 아이가 특정 욕구를 가지는 ‘때’가 존재함을 엄마는 경험으로 안다. 때가 맞아야 수월하고 고생하지 않는다는 깨달음도 얻는다. 육아처럼 주식에도 때가 존재한다.

 

4. 생각하는 능력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남들의 조언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애는 이렇게 눕혀 재웠더니 잠들었다’는 옆집 엄마의 조언, 아니면 ‘이렇게 하면 아이가 적응할 것’이라는 육아서의 조언. 그런 조언이 전혀 안 먹히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대체 어디서 나타난 외계 생명체인가 싶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 생각을 해야만 했다. 옳은가 그른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맞는 걸 생각해야 했다. 옳은가 그른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맞는 걸 생각해야 했다.

 

이렇게 옳고 그름을 보고 생각해 판단하는 능력은 경제 자료들을 읽는 데 제대로 쓰였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고 주입식 교육만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육아가 어렵다. 아이의 눈을 보라는데 보고 어쩌란 건지. 아이와 엄마 본인이 중요하다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런 사람은 나처럼 고전을 읽으면 좋다. <논어>나 소크라테스의 <변명> 같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하는 책들을 읽어라. 빠르게 머리가 트인다. 그제야 숨어 있던 자신의 능력을 발견할 것이다.

 

5. 새롭게 생긴 관점

아이를 키우며 엄마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종류’의 관심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동네 좋은 키즈 카페가 어딘지, 어느 맘 카페를 이용해야 하는지, 어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나은지…. 내 중심이던 관심사가 아이 중심의 관심사로 옮겨간다. 마트에 가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뛰어가는 코너를 관심 있게 보아라. 어린 세대가 반응하는 세상에 자연스럽게 눈이 뜨인다. 이처럼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에서 무엇이 잘될지 안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이렇게 좋은 투자 정보에 자연스레 노출됨을 의미한다.

 

6. 욕심부리지 않는 마음

처음에는 욕심을 부려도 본다. 좋은 병원을 알아보고 최고의 산후조리원을 찾는다. 태교에도 열을 올린다. 그놈의 유모차는 왜 그리 좋은 걸 샀던지. 우리 아이는 우느라 디럭스 유모차에 앉지도 않았다. 아기 옷은 또 얼마나 많이 샀나.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게 다 필요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또 조기 교육에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아이가 따라오면 운이 좋은 거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도 많다.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과도한 욕심을 버리게 된다.

 

이렇게 욕심을 버리면 무릎에 사고 어깨에 팔 수 있게 된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욕심이다. 더 싸게 사려고, 더 비싸게 팔려다가 때를 놓치는 것이다. 힘을 살짝 빼고 적당선을 유지하는 것은 공자의 가르침 중 ‘중용’과도 닮았다.

 

7. 올바른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

이 세상에 돈 벌 방법은 많다. 어떻게 보면 어둡게 돈 벌기가 가장 쉽다. 하지만 그런 방법 말고 보다 올바른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우리 아이가 자랄 세상이 아름답길 꿈꾸기 때문이다. 나처럼 산전수전 겪으면서 자라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해도 보다 좋은 회사를 찾게 된다. 분명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업도 있다. 예를 들어, 대부업, 카지노, 담배회사 같은 사업 말이다. 돈을 쉽게 벌고 싶으면 그런 업종에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좀 더 양지를 선택했다. 돈도 벌고 세상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부자 엄마는 ‘알짜 부동산’만 소유한다

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비밀

첫째 아이는 태어나서부터 세탁기와 드라이기 소리를 무서워했다. 18개월부터는 햇볕에 살갗이 따갑다며 울었다. 손을 편히 잡지도, 옷을 제대로 갈아입히지도 못했다. 그저 공중 육아를 하다 아이의 감각이 과민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감각통합에 대해 공부하고 전문기관에서 검사도 받았다. 열심히 공부해 힘쓴 결과 아이는 석 돌에 거짓말처럼 안정됐다.

 

이에 관해 경험과 자료를 SNS에 공유했고 많은 감사 인사를 받았다. 감각통합 치료에는 자연 자극이 좋다.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보통 아이들은 금방 적응할 것을 최소 열 단계로 쪼개서 접근한다. 자연마저 거부하는 아이들은 물이나 모래로 이끌면 보다 쉽다.

 

아이가 조금 적응하면 이후부턴 실컷 뛰어놀아야 한다. 놀이터의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옛날에 자연스럽게 되던 것들이 아쉽다. 특히 예민한 아이들은 자연이 사라지고 도시화된 환경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거주와 투자는 분리해야 한다?

사람들은 거주와 투자를 분리해 생각한다. 가격이 오를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아이 키우기엔 탐탁지 않으면 돈에 집중할까 육아에 집중할까 고민하게 된다. 열에 아홉은, 특히 투자를 배운 사람은 가격이 오를 아파트에 매수한다. 아이 키우기에 중요한 자연이나 놀이터는 뒷전이 된다.

 

그런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일단 나 자체가 예민했다. 첫째의 과민함은 나를 닮은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매일 걷고 운동한다. 그런데 체육관에서 운동하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답답해서 싫다. 자연이 풍요롭고 나무가 많은 곳에서 걸어야 살 것 같다. 나는 자유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사람이다. 가끔은 중력조차 버거울 때가 있어 수영을 즐긴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 현재 집도 단지 내 시야가 좋은 곳이다.

 

또한 시끄러우면 괴롭다. 나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후 청각이 더 예민해졌다. 차에서 음악을 들으면 진동이 마치 나를 때리는 듯했다. 그래서 인지 둘째도 청각이 많이 예민하다. 석 돌까지 노래 듣기를 싫어했다. 이런 나에게 도로 소음은 고통이다.

 

이런 부부가 고른 집이니 오죽했으랴. 내가 고른 나의 첫 집은 참 조용했다. 서울 한복판 소음에 시달리다가도 단지 안으로만 들어오면 별장에 온 듯했다. 찻길과 먼 동을 고르고 시야가 트인 층을 선택했다. 단지 안에 자연이 많은 것이 장점이었다. 근처에 큰 공원도 있었다. 바로 옆 아파트에는 서울에 드문 모래 놀이터가 있었다.

 

이 아파트에 살며 아이는 자연의 혜택을 받았다. 나도 무사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었다. 예민한 두 아이 다 안정된 건 어쩌면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환경 덕택이었을 것이다.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타이어 바닥이었는데 첫째는 적응을 못 하고 울기만 했다. 옆 아파트의 모래 놀이터에 데려가서 겨우 놀이터에 입문했다. 둘째도 옆 아파트 모래 놀이터를 시작으로 놀이터에 적응했다. 근처 공원에서는 물놀이에 재미를 붙였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던가. 나는 아이 공부가 아니라 정서 안정을 위해 근처 아파트와 공원을 뒤졌다.

 

거주와 투자는 분리하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육아까지 치면 일거삼득이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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