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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새로운 “재즈쓰루뮤지컬”장르 선보이며 초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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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새로운 “재즈쓰루뮤지컬”장르 선보이며 초연 성료

헛스윙밴드_공연사진2.jpg
헛스윙밴드 공연사진

 

부평구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제작한 창작뮤지컬 <헛스윙 밴드>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 관객을 가득 채우며 4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은 1979년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부평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열흘간의 여정을 배경으로 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제작하여 5년간 성황리에 마무리된 창작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1950년대 한국 전쟁 직후에 록큰롤 음악으로 활기찼던 인천 부평 신촌거리를 담아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1970년대 부평일대에서 활성화된 재즈, 블루스 음악을 기반으로 담아냈다. 

 

재즈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군가, 애국가, 판소리, 노동가, 민중가요 등을 재즈음악으로 재해석한 “재즈쓰루뮤지컬(Jazz-through musical)” 장르를 새롭게 선보여 신나는 스윙댄스와 함께 90분간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부모님의 엄격한 규율과 억압 속에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주인공 방규석이 자유로움의 상징인 재즈에 빠져들면서 세계적인 재즈아티스트 매기 킴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다뤘다.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끄는 젊고 실력 있는 오세혁 작가와 우상욱 연출 그리고 이진욱 작곡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최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허규’를 비롯해 김리, 박정민, 박정은, 한우리, 권태진, 김현지, 이원민이 출연하였다. 

 

또한 키보드,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더블베이스, 드럼의 6인조 라이브 연주로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과거 암울했던 시대를 담은 역사적 현장을 다양한 재즈 음악으로 돌파하는 내용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심지 부평에서의 재즈의 자유로움을 이야기했다. 

 

자칫 무거운 시대적 상황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연출을 통해 트라이아웃 공연임에도 객석에서는 뜨거운 관객들의 호응을 나왔다. 

 

2020년에는 부평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발맞춰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도 풍성한 무대를 위해 재정비하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