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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교육으로 취업걱정 끝, 평생기술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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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교육으로 취업걱정 끝, 평생기술의 날개를 달다”

- 학과 간 벽을 없앤 교육현장, 직종을 초월하여 두드리는 취업문

강태종(32)씨는 4년제 대학을 나온 후 다시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U턴 입학생’이다. 졸업 후 4년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근무하다 전문기술의 필요성을 느껴 올해 강릉캠퍼스 전자통신과를 찾았다. 현재는 두 가지 이상의 전공을 함께 배우는 융합교과 제도로 인해 전자 및 설비 실습뿐 아니라 의료공학 과목을 같이 수강하고 있다. 강씨는 “의료전자기능사, 의공기사 등의 자격증에도 도전할 수 있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여러 분야로 안목을 키워나가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가지의 기술만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가 왔다.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이 전공과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략적인 취업 중심 교육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크로스오버(cross-over)형 커리큘럼을 통해 융합기술의 인재를 탄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폴리텍 강릉캠퍼스는 개설된 전문기술과정 전체 학과의 실습교과 8,190시간 중 25%인 2,050시간을 융합형 교과로 운영중이다. 기계 계열을 전공하는 학생이 용접, 지게차 운전을 익히고, 설비를 전공하는 학생은 전기전자실습을 같이 공부한다. 이로써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다. 2017년 융합교과 운영학과 졸업생 180명 중 59명(43.9%)이 이종자격증을 취득했다.

꿈에 그리던 공기업에 입사한 김민회(34)씨는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다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자 폴리텍 발전설비과에 입학했다. 6개월 만에 산업기사 등 자격증 4개를 취득했고, 2016년 한국남동발전에 입사했다. 김씨는 “발전소는 다양한 직렬이 부속품처럼 맞물려 일해야 하는 곳인 만큼 전반적인 시스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설비과목 뿐 아니라 기계장비, 디젤엔진 등의 교과를 함께 수강한 것이 취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2년제학위과정을 졸업한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 28명은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1년 이하의 전문기술과정의 경우에도 취업 대상자 48명 중 36명(75.0%)이 취업해 현장에서 실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균 초임은 2900~3000만원 선이다. 발전설비과 김연규 교수는 “학과끼리의 벽을 허물고 교육과정을 개선함으로써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능력을 키워 질 높은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합형 교과 시스템에 발맞춰 공동실습실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전공의 장비가 한군데 모여있어, 학생들이 타 학과의 수업을 듣기 위해 굳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9월, 폴리텍 목포캠퍼스는 기존의 드론실습실을 철거한 후 전기·전자·설비과에 분산되어 있던 장비를 모아 쾌적하고 넓은 공동실습실을 구축했다. 학과 간 칸막이를 제거해 교육의 품질을 제고하고 실습실 및 장비 부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직종을 초월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현장대응력이 향상되고 취업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학과 간의 원활환 소통, 지속적인 융합교과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접목시킬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문  의:  전략홍보실 박혜령 (032-650-6742)
 
[자료제공 :(www.korea.kr)]
출처 : 고용노동부